초거대 데이터센터 도시 아마존, 인디애나에 조성
아마존이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의 농지를 ‘인공지능(AI) 도시’로 바꾸고 있다. 인간 수준으로 AI를 훈련시킬 세계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다.
2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년 전까지 옥수수밭이었던 485만㎡ 부지에는 이미 축구장보다 큰 데이터센터 건물 7동이 세워졌고, 총 30동 규모의 초대형 AI 클러스터로 확장될 예정이다. 대규모 AI 연산을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나 AI 특화 반도체 등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집합체다.
이 단지는 아마존이 110억달러(약 15조원)를 투입해 구축 중인 ‘프로젝트 레이니어’의 핵심 거점으로, 아마존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은 AI 스타트업 앤스로픽 전용 설비다. 수십만 개의 AI 특화 반도체를 연결한 이곳은 하나의 ‘거대한 연산 기계’로, 전력만 연 2.2GW(기가와트)를 소모한다. 이는 약 100만가구가 쓰는 전력량이다. 전력 공급 업체 AEP는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수요로 이 지역 피크 전력량(특정 시간대에 사용되는 전력 중 가장 높은 최대치)이 2.5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앤스로픽은 이곳에서 인간 수준의 AI를 훈련시킬 계획이다. 아마존은 엔비디아의 최신 GPU보다 저렴하고, 전력 소모가 적은 아마존 자체 AI 반도체 ‘트레이니엄2’를 사용한다. 경쟁사들의 데이터센터가 GPU처럼 전력 소비가 큰 고성능 반도체를 쓰는 것과 달리, 작고 효율적인 반도체를 대량으로 배치해 전력 부담을 줄인다는 전략이다.
NYT는 “일각에선 AI 연산 효율이 정체되고 있어 아마존이 짓는 집중형 인프라가 지속가능할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마존의 설비는 AI 훈련뿐 아니라 AI 서비스 제공, 추론, 애플리케이션(앱) 운영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구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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