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근간 ‘건설업’ 휘청이자…강원 GRDP 전년비 1.2%↓

김호석 2025. 6. 2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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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주력산업인 건설업이 올 1분기 두자릿수 하락세를 보이면서 올해 '역성장' 폭이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우려된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을 보면 강원지역 GRDP는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 건설업 GRDP는 지난해 1분기 0.2% 상승한 이후 2분기 -1.2%, 3분기 -4.7%, 4분기 -3.2% 등 4분기 연속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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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총생산 전년비 12.2% ↓
4분기 연속 하락세 ‘침체 장기화’
수주쏠림 심화 우려…대책 시급

강원지역 주력산업인 건설업이 올 1분기 두자릿수 하락세를 보이면서 올해 ‘역성장’ 폭이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우려된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을 보면 강원지역 GRDP는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경북, 울산, 서울 등 7개 시·도의 GRDP는 증가했고 강원을 포함한 대구, 세종, 인천 등 10개 시·도는 감소했다.

강원도는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 GRDP가 -1.8%를 기록한 이후 3년간 상승해오다 지난해(-0.7%) 다시 역성장으로 전환됐다. 지난해 1분기 감소폭이 -0.2%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연간 감소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강원지역 경기침체에는 건설업 위기가 가장 비중이 컸다. 지난 1분기 도내 건설업 GRDP는 전년동기 대비 12.2% 감소했다. 도내 서비스업은 1.0% 상승했고 광업·제조업(-5.6%) 보다는 하락폭이 두배이상 컸다. 강원 건설업 GRDP는 지난해 1분기 0.2% 상승한 이후 2분기 -1.2%, 3분기 -4.7%, 4분기 -3.2% 등 4분기 연속 하락세다. 올해들어 두자릿수 하락세를 보이며 경기침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도내 건설수주액은 지난 1분기 6799억5100만원으로 전년동기(7021억3700만원) 대비 221억8600만원(-3.2%) 감소했다. 지난 4월 수주액(2739억원)도 전년동월(4828억원)대비 43.3% 감소해 2분기에도 GRDP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건설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돼 강원건설업 경기회복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올해 시공 능력 평가 상위 10위 건설사 중 상반기 수주 실적이 있는 ‘1조원 클럽’ 달성기업은 7곳으로 집계됐다.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사들도 사업성과 경쟁력 등을 따져 ‘될 만한 곳’을 골라 노리는 ‘선별 수주’ 경향이 짙어진 것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상위 건설사에서도 희비가 엇갈리면서 강원 등 지역건설업계의 수주 쏠림현상은 더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4월 강원건설수주액은 공공부문에서는 항만, 학교·관공서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39.1% 늘었지만 민간부문에서는 신규주택, 발전·송전 등의 수주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88.5% 감소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대규모 SOC 등에 지역할당과 공동의무도급 등이 확대돼야 강원건설업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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