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도 '이란 고농축 우라늄' 美공습에도 대부분 그대로…분산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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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의 주요 핵 시설을 공습했지만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제거하지는 못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관계자는 유럽 정부들의 예비 정보 평가를 인용해 (핵)무기 개발에 가까운 60% 농축 우라늄 비축분 408kg이 이란의 포르도 핵 시설에 집중되어 있지 않고 여러 장소에 분산되어 있었다며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이 대부분 그대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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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이란 핵 프로그램 피해 입었지만 완전 파괴 주장은 과장"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이 이란의 주요 핵 시설을 공습했지만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제거하지는 못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관계자는 유럽 정부들의 예비 정보 평가를 인용해 (핵)무기 개발에 가까운 60% 농축 우라늄 비축분 408kg이 이란의 포르도 핵 시설에 집중되어 있지 않고 여러 장소에 분산되어 있었다며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이 대부분 그대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22일(이란 시간) 포르도, 이스파한, 나탄즈 등 이란의 주요 핵 시설을 공습했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핵) 시설에서는 아무것도 반출되지 않았다"며 "너무 오래 걸리고 위험하며 무겁고 이동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는 달리 미 국방정보국(DIA) 등은 이번 공습이 핵시설을 충분히 파괴하지 못했으며 핵 프로그램을 수개월 지연시켰을 뿐이라는 초기 평가를 내놓았다.
이란은 미국의 공습이 있기 전에 미리 농축 우라늄 등을 다른 곳으로 옮겨 뒀다고 주장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도 프랑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지만, 완전한 파괴라는 주장에는 과장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로시 사무총장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으로부터 "핵 장비와 물질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 조치를 취하겠다"는 서신을 받았다고 말해 이란의 농축 우라늄이 제거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다만 관계자들은 미국이 공습 후 이란의 남은 핵 능력에 대한 확정적인 정보를 유럽연합(EU)에 제공하지 않았고, 향후 이란과의 관계 설정 방향에 대해서도 명확한 지침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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