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땅,우리생물] 사라져 가는 거북 ‘남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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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물거북 '남생이'는 조선시대에는 국권을 상징하는 어보(御寶)에 새겨졌을 만큼 역사적으로 상징성이 큰 동물이다.
'남생이 줄 서듯 하다' '제터 방죽에 줄남생이 늘어앉듯'과 같은 우리 속담에서 알 수 있듯 과거에는 우리 주변에서 남생이 여러 마리가 강가를 따라 줄지어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이제는 오랜 세월 우리 삶 속에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해 온 남생이가 우리 땅에서 더 이상 사라지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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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물거북 ‘남생이’는 조선시대에는 국권을 상징하는 어보(御寶)에 새겨졌을 만큼 역사적으로 상징성이 큰 동물이다. 또한 장수와 건강을 상징하는 한국 전통문화 속 십장생(十長生) 중 하나로,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 왔다.

과거에 전국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었던 남생이는 인간 활동으로 인해 다양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남생이를 ‘멸종위기(EN, Endangered)’ 종으로 평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5년부터 남생이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이제는 오랜 세월 우리 삶 속에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해 온 남생이가 우리 땅에서 더 이상 사라지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도민석 국립생물자원관 환경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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