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지 않는’ 최형우와 전준우, 베테랑들의 활약 비결은?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도 뜨겁습니다.
KIA 최형우와 롯데 전준우가 대표적인데요.
나이를 잊은 듯 여전히 팀의 중심에 서 있는 고참들에게 활약의 비결을 물어봤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9년 올드 유니폼이 유독 잘 어울린다며 쏟아지는 농담들.
[갸티비 유튜브 : "YMCA 학당에서 야구 시작~ 살아있는 화석! (가라고~) KBO 암모나이트!"]
가뿐히 웃음으로 받아넘기며 더그아웃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고.
[최형우/KIA : "과장해서 얘기하면 제 앞에서 욕을 해도 눈감아줄 정도로, 그래야 후배들이 그라운드에서 눈치 안 보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타석에선 무섭게 배트를 휘두르는 최고령 타자, KIA 최형우입니다.
최형우의 올 시즌 성적표는 3할 타율에 OPS 전체 1위.
KIA가 전반기를 최형우의 힘으로 버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리더십으로, 또 타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한 최형우의 활약 비결 바로 '노련함'이었습니다.
[최형우/KIA : "나이가 있으면 거기에 맞는 플레이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옛날처럼 20대처럼 미친 듯이 뛰어다니면 안 되고…"]
최형우의 길을 따라가는 세 살 아래, 전준우 역시 현재 뜨거운 롯데의 중심입니다.
86년생 주장이 빠진 경기는 올 시즌 딱 한 경기뿐, 부상 선수가 많은 요즘에는 외야 수비까지 나서는데도 6월 타율이 3할을 웃돕니다.
맏형 최형우가 인정할 정도인데.
[최형우/KIA : "다시 전성기 때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준우도 앞으로 40대가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스로 밝힌 경쟁력은 '철저한 준비'입니다.
[전준우/롯데 : "지금까지도 저는 경쟁한다고 생각하고 시합을 뛰고 있고, 준비를 진짜 많이 하거든요. 꾸준히 한다면 '에이징 커브'는 없을 것 같습니다."]
노력과 실력, 그리고 경험이 어우러진 베테랑들의 꺼지지 않는 불꽃이 올 시즌 프로야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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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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