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순위의 반란' KIA 성영탁‥"오기보단 준비로!"
[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야구 KIA가 6월 승률 1위의 상승세로 리그 4위까지 올라섰는데요.
투수진의 부상 이탈 속에서 불펜의 새 버팀목으로 자리잡은 스무살 성영탁 선수를 송기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KIA 투수진이 부상과 부진으로 흔들린 사이 찾아온 1군 데뷔 기회.
2이닝 1안타 무실점.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성영탁/KIA] "진짜 떨렸고 그래도 제가 던질 수 있는 가장 좋은 공을 던진 것 같아서 10점 만점에 10점!"
데뷔전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꾸준히 기회를 얻자 자신감이 붙었고, 13경기 연속 무실점 속에 빠르게 핵심 불펜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성영탁/KIA] "실감이 잘 안 납니다. 꿈꾸던 무대에서 던지는 게 그냥 좋은 것 같습니다."
부산고의 첫 황금사자기 우승을 이끌고도 구속이 낮아 주목받지 못한 성영탁.
프로 대신 대학 진학까지 고려하다가 전체 96순위, 가까스로 지명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성영탁/KIA] "조금, 진짜 조금 (서운했습니다). '오기'보다는 제가 '준비'라는 단어를 좋아해서 준비를 확실하게, 진짜 확실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2군 생활 1년 동안 투심 패스트볼로 주무기를 바꾸면서 구속이 올랐고, 투구보다 하체 훈련에 집중하는 등멀리 내다본 게 지금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성영탁/KIA] "(포심 대신) 투심 그립을 잡고 던지는 게 제 손에 딱 편하게 잡히는 그립이어서… (겨울에) 공을 최대한 안 던지고 일단 회복에 중점을 두고 이 악물고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데뷔 한 달 만에 필승조로 자리잡은 성영탁.
누가 봐도 편안한 투수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성영탁/KIA] "갑작스럽게 올라와서 급한 불을 끄는 그런 역할이 좀 재밌는 것 같습니다. 정리하고 내려올 때 팬들이 이름을 불러주시는 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전효석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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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전효석 / 영상편집: 김민지
송기성 기자(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29682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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