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이상하다"..세종 주차장 참변 '급발진' 가능성?

김철진 2025. 6. 26. 20:5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JB 8뉴스

【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JB 8시 뉴스 시작합니다.

지난주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세종 아파트 지하주차장
차량 단독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의 음주나 약물 복용 사실이
없었다고 전해드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고 직전 블랙박스에
'차가 이상하다'는 탑승자들의 음성이 담겨,
급발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속페달 파손 흔적과 함께
오조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사고 원인을 놓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세종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그랜저 차량이 주차장 벽면을
강하게 들이받으면서 차에 타고 있던
두 노부부 중 뒷자리에 있던
60대와 70대 아내가 숨졌고,
70대 남편들도 크게 다쳤습니다.

탑승자 모두 안전벨트를 했지만,
4명의 사상자가 나올 만큼
사고 충격은 컸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주민 / (지난 19일 당시)
- "구급차 소리가 보통보다 엄청 크게 나가지고 저기 불이 났었나 누가 다쳐서 환자 이송하나?"

사고 원인을 놓고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당초 제기됐던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과수 조사 결과,
70대 운전자의 혈액 검사 결과
음주뿐 아니라 약물 등 다른 정황도
발견되지 않은 겁니다.

또 다른 사고 가능성으론
'급발진'이 제기됩니다.

이번 사고는 주차장 진입 후 150여 미터
직진 구간을 빠르게 달리다 발생했는데,
운전자도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고, 차량
블랙박스에도 '차가 이상하다'는 탑승자들의
음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도 현재 차량 사고기록장치, EDR을
국과수로 보내 종합적인 감정을
의뢰한 상탭니다.

하지만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국과수가 감정한 급발진 주장 사고 중
82.9%인 277건이 가속페달 오조작이었고,
급발진 인정 사례는 한 건도 없는 상황.

여기에 이번 사건에서도
급가속 페달이 파손된 흔적이 나오는 등
페달 오조작의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사고 원인을 규명할
국과수의 정밀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3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기자)

TJB 대전방송

김철진 취재 기자 | kcj94@tjb.co.kr

Copyright © T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