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벨트 역대 최고 찍었다…서울 부동산 '불장' 대책 고심
[앵커]
이번 주 아파트값 상승률이 6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한강을 낀 일부 지역은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정부가 대책을 고심 중이지만, 기존 공급책도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1기 신도시 가운데 사업성이 높은 걸로 평가받는 분당 선도지구입니다.
하지만 단지 주변엔 통합 재건축을 둘러싼 다양한 현수막이 동시에 내걸렸습니다.
향후 분담금에 영향을 주는 공공기여율 등 핵심 정보를 사전에 안내받지 못했단 주장도 나왔습니다.
[정용국/선도지구 주민 : 문서상으로도 전달받은 것들도 없을뿐더러 구두상으로도 전달받은 내용이 없더라고요.]
추진하던 이주 대책도 인근 주민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A씨/이주단지 예정지역 인근 공인중개사 : (이주단지) 1500세대가 들어오면 여기가 교통 체증이 생기잖아요. 여기 앞에 있는 사람들은 여기 전망, 산 전망 보고 온 사람들인데…]
[성남시 관계자 : 성남시 같은 경우에는 사실 개발할 수 있는 가용토지들이 없어요. 그린벨트(GB) 빼고는 거의 없습니다.]
예상됐던 각종 장애물에 2027년 착공, 2030년 첫 입주가 가능할진 미지수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그린벨트 해제 후속 작업은 내란 사태로 동력을 잃었고, 올초 첫 입주를 계획했던 3기 신도시도 토지보상 문제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기존 공급 대책마저 난항을 겪는 사이, 서울 아파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전주보다 0.43% 올라, 상승폭이 6년 9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강남 3구 상승폭은 더 커졌고 특히 한강벨트에 속한 성동, 마포구는 1% 가까이 뛰었습니다.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치입니다.
[김해수/공인중개사 (서울 마포구) : 6월 들어서 매주 5000만원씩 올랐어요. 계좌번호 달라고 하면 5000만원씩 올리고, 매물이 다 거래돼 버리고, 부족하다 보니까 하나의 매물로 여러 사람들이 오는 거죠.]
이른바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데다, 학습효과를 바탕으로 추종 매수하는 사람도 늘어난 겁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부동산과 관련해 침묵해 온 이재명 정부가 조만간 대책을 낼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을 추가 지정하고, 대출을 옥죄는 방안이 유력한데, 자칫 투기 심리만 부추길 수 있어 정부는 수위를 고심 중입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유연경 / 영상편집 김지우 / 영상디자인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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