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영종 ‘누구나집’ 초등생, 버스 타도 한 시간

김민지 기자 2025. 6. 2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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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구 영종도 누구나집이 이번엔 '통학 문제'에 가로막혔다.

오션포레 베네스트는 지난 4월 입주를 시작했지만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선뜻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다수 입주민들은 '셔틀버스 운영'의 공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어 "학년별로 하교시간이 달라 이에 맞춰 셔틀버스를 4회차 운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며 "현재는 학생 수가 많지 않아 대형 버스를 운행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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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 학교까지 7.2㎞ 너무 멀어 입주민들 셔틀버스 운행 요구
부도난 전 시행사 운영 약속 탓 인천시교육청 공적 지원 난감
오션포레 베네스트 전경. <사진=동원건설산업 홈페이지>

인천시 중구 영종도 누구나집이 이번엔 '통학 문제'에 가로막혔다.

오션포레 베네스트는 지난 4월 입주를 시작했지만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선뜻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너무 먼 학교' 탓이다.

2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단지 학생들은 삼목초등학교와 인천공항중학교로 배정된다.

문제는 등·하교 거리다. 삼목초까지 거리는 7.2㎞로 자가용으로도 10여 분이나 걸린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환승까지 포함해 1시간가량 소요된다. 초등학생이 감당하기엔 현실적으로 벅차다.

그나마 가장 가까운 인천영종초 금산분교장도 2㎞ 떨어져 있어 걸어서 30분 넘게 걸린다.

이 아파트 인근에 학교가 개교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미단초·중통합학교는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한다. 3년간은 원거리 통학을 감내해야 하는 실정이다.

'인천시교육청 학생 통학 지원 조례'에 따르면 통학거리, 통학로 안전 미확보 등으로 통학이 불편하거나 신설 학교 개교 전 학생 임시 배치 학교를 지정해 운영하는 경우 통학 지원이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대다수 입주민들은 '셔틀버스 운영'의 공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 영종 오션포레 베네스트에서 인접한 삼목초등학교까지 자가용으로도 12분이 걸린다.

오션포레 베네스트는 전 시행사 부도로 입주가 지연됐고, 그 과정에서 입주예정자들은 조합을 구성해 추가 분담금까지 떠안아야 했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당초 시행사 측이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로 약속한 만큼 공적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입주민 A씨는 "현재 이 아파트에서 삼목초로 다니는 초등학생이 두 명이라고 안다"며 "어렵게 입주를 시작했는데 막상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입주를 못하게 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아이 둘이 초등학교에 다니는데, 부모가 직접 등·하교를 시키지 않으면 사실상 학교에 보내기 어렵다"며 "아직 하늘도시에 전셋집이 있어 당분간은 평일에 기존 집에서 생활할 생각이다. 초·중학생이 함께 통학할 수 있는 통합형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파트 계획 승인 당시 시행사가 자체적으로 셔틀버스를 운영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며 "셔틀버스 운영 계획서도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년별로 하교시간이 달라 이에 맞춰 셔틀버스를 4회차 운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며 "현재는 학생 수가 많지 않아 대형 버스를 운행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민지 기자 km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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