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문제 해결도 '척척'

김은지 시민기자 2025. 6. 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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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중앙여고, 정책 제안 프로젝트
종합 사고력·주도적 해결력 키워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1학년 학생들이 지역사회 정책 제안 프로젝트의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가 지난 13일 교내 도서관에서 '지역사회 정책 제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학생들이 사회 문제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교육 활동으로, 올해는 특히 현실성 있는 정책들이 다수 제안되어 주목을 받았다.

매년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사회 교과 중심의 융합 교육 활동으로,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선정한 주제에 대한 정책을 기획하고 5분 이내의 발표를 통해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 사용 과제에 AI 마크 첨부 의무화', '블랙박스 장비 내 브레이크 및 엑셀 페달 조작 여부 기록 기능 의무화', '소득 간 교육 기회 격차 해소를 위한 주말 문화 나들이 돌봄 서비스 정책화' 등 다양한 주제의 정책이 발표됐다. 이러한 제안들은 참석한 교사와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지역사회 정책 제안 프로젝트에 참여한 교사와 학생들이 참가 학생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행사를 기획하고 지도한 사회과 안정희 교사는 "학생들이 사회 교과뿐 아니라 인접한 다양한 학문과 연계해 종합적인 사고력을 키우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이 대회의 가장 큰 목표"라고 교육적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또 "바쁜 학업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와 진지한 발표 태도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학생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1학년 김나현 학생은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사회 문제들을 깊이 있게 고민하는 경험이 되었다"며, "정책을 설계하면서 실현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의 중요성을 배웠고, 정책이라는 것이 더 이상 나와 무관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교내 활동을 넘어 학생들이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키우고 실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교육 전문가들은 포항중앙여고의 이러한 활동이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학생들의 실천적 사고를 자극하는 계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