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강자 수원삼성, 원정 강자에게 “우리 집은 달라”
변성환 “한번도 포기안해” 선두 추격 의지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가 오는 2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1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승점 34로 2위에 자리한 수원은 지난 16라운드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4)전에서 1-2로 패했다. 당시 패배로 12경기 무패(8승4무) 행진이 끊겼으며, 선두와 2위의 격차는 승점 10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수원은 이어진 17라운드 경남FC전에서 3-1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경남과 경기 후 변성환 감독은 “우리는 단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다. 아직 22경기가 남아 있다”며 선두 추격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때문에 수원에겐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만약 패배할 경우 부산과 함께 전남 드래곤즈, 서울 이랜드, 부천FC 등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되는 상황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1위 추격이 아닌 2위권 싸움에 휘말리게 되는 것이다.
최근 수원에선 김지현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 5월부터 꾸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지현은 최근 5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경남전에도 선제골과 함께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수원은 양 윙백들인 이건희, 이기제와 함께 중앙의 김지현으로 이어지는 유기적 움직임에 기대를 건다. 수원은 올 시즌 홈에서 6승2무1패로 강한 모습을 보인다. 현재 리그 4위 부산(승점 29)은 직전 17라운드 충북청주전에서 경기 종료 직점 동점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승점 3점이 1점으로 바뀐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이 더욱 간절해졌다. 부산은 올 시즌 원정에서 무패(5승2무) 행진 중이다. 홈에서 아쉬움을 원정에서 만회하는 셈이다.
두 팀은 지난 5월 17일 12라운드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벌였는데, 수원이 4-1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부산 손석용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1분 뒤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 속에 4골을 연달아 내줬다. 수원이 연승 행진을 다시 시작할지, 부산이 설욕할지에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이 밖에도 부천은 28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경남을 상대하며, 안산도 같은 시간 안산 와스타디움으로 천안을 불러들인다. 화성과 성남도 같은 시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맞대결을 펼치며, 김포와 인천은 29일 오후 7시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대결한다.
/김영준 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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