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 경쟁' 박찬대·정청래…"대통령님이 먼저 인사한 사람은?"

김지선 기자 2025. 6. 2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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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에 나선 박찬대 의원과 정청래 의원이 이른바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 경쟁을 벌였다.

박찬대 의원은 26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종료된 직후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가장 먼저 인사한 사람은?"이라고 물으며 '박찬대TV' 유튜브 영상 링크를 공유했다.

이에 정 의원도 오후에 곧바로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님이 정청래를 만났을 때'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 링크를 공유하며 '명심' 경쟁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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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 제출과 관련해 첫 시정연설을 마치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왼쪽), 박찬대 의원(위)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에 나선 박찬대 의원과 정청래 의원이 이른바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 경쟁을 벌였다.

박찬대 의원은 26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종료된 직후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가장 먼저 인사한 사람은?"이라고 물으며 '박찬대TV' 유튜브 영상 링크를 공유했다.

영상을 보면 이 대통령이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으로 들어오자마자 가장 먼저 박 의원과 웃으며 악수를 나눈다. 박 의원과 추미애 의원 등이 함께 본회의장 입구 앞에서 이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던 것이다.

이어 이 대통령이 시정연설 종료 후 퇴장을 하며 박 의원과 정 의원 모두의 손을 맞잡으며 악수하는 장면도 전했다.

이에 정 의원도 오후에 곧바로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님이 정청래를 만났을 때'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 링크를 공유하며 '명심' 경쟁에 불을 붙였다.

정 의원의 영상에선 국회의사당 건물 입구로 이 대통령이 탄 차량이 들어서는 모습부터 비추다, 이 대통령이 국회의사당 건물로 들어서자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정 의원이 90도 인사를 하며 반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웃으며 정 의원과 악수 및 짧은 환담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선거 운동은 잘 되고 있느냐"라고 물었고, 정 의원은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이 "나는 한 표밖에 없다"고 말하자, 정 의원이 "아니다 많이 있다"고 답하는 등의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두 의원은 당 대표 자리를 두고 장외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박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정 의원은 '골게터'(점수를 많이 올리는 공격수)이자 '스타 플레이어'이고, 자신은 전략을 짜는 '플레잉 코치'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성공하는 이재명 정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여당, 대통령실이 하나가 되는 팀플레이가 중요하다"며 "자기를 드러내지 않는 플레잉 코치, 안정되고 든든한 당정대 원팀 관계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정 의원은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서 "골게터 스트라이커 인파이터가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학적으로 분석해 상대 약점·급소를 정확하게 알고 파고드는 것"이라며 "싸워서 승리하지 않고 어떻게 국정 안정이 있을 수 있는가. 최고의 안정은 최고의 승리이고, 최고의 안정을 위해서는 싸움을 여전히 계속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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