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니야… 용기를 북돋는 우정의 마법

이시은 2025. 6. 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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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없는 북극곰 해피, 런던이 만나
함께 학교에 간 그날, 미로 대회 열려
일상 속 두려움 이겨내는 성장 동화
아이 커가면서 겪는 감정·고민 담겨

■ 런던이의 마법학교 1편: 꿈의 대모험┃김미란 지음. 주부(JUBOO) 펴냄. 110쪽. 1만7천500원


아이들의 시각에서 일상 속 두려움을 이겨내는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온 김미란 작가와 오영준 출판사 주부 대표의 신작 ‘런던이의 마법학교 1편: 꿈의 대모험’이 독자들을 만났다.

“친구가 한명도 없어요. 사실 나도 친구들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그런데 항상 겁이 나서 그냥 혼자 있게 되고….” 런던이를 만난 북극곰 해피는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말을 들은 런던이는 깊은 생각에 잠긴다. 자신이 학교에서 겪었던 일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런던이는 해피의 손을 꼭 잡고 함께 학교로 나선다. 마침 그날 학교에선 ‘미로 대회’가 열린다. ‘런던이의 마법학교 1편: 꿈의 대모험’은 이렇게 시작한다.

해피는 왜 친구들을 사귀는데 어려움을 겪었을까. 해외에 거주 중인 김 작가와 오 대표는 서면을 통해 “아이들이 다름과 두려움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개인적인 경험이기도 하다. 그들의 자녀는 초등학생이 된 뒤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를 사귀고 자신을 표현하는 데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모습을 오롯이 담아낸 이번 책에는 아이가 커가면서 겪는 다양한 감정과 고민이 진솔하게 담겼다.

부모라는 인생 2막을 시작한 김 작가와 오 대표가 아이를 위한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으로 출간한 ‘런던이’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다.

전작인 런던이의 마법병원은 교보문고 어린이 서적 부문에서 28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한국의 작은 독립출판사에서 펴낸 이 책은 최근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각국 언어로 번역돼 한국의 그림책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김 작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를 위한 성장형 판타지 동화”라며 “서로 다른 모습과 사연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며 다름을 이해하고, 진짜 용기를 배워가는 런던이의 이야기가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 “책을 통해 독자들이 공감과 위로를 얻어 갔으면 한다”고 했다.

/이시은 기자 s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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