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돈 내고 쥐 구경?…"'쥐 투어', 대기자 명단 꽉 차"

2025. 6. 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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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델러리스퀘어의 나무 사이로 쥐 한 마리가 살금살금 지나갑니다.

넘쳐나는 쥐 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뉴욕에서 최근 도심 속 쥐를 직접 볼 수 있는 워킹 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뉴욕의 쓰레기와 쥐들' 워킹 투어가 시작된 이후 도시 방문객과 현지인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라이즈먼은 이러한 투어에 관심이 쏠린 이유 중 하나로, 뉴욕 전역에서 펼쳐지는 쥐 박멸 캠페인의 영향이 있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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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델러리스퀘어에서 목격된 쥐 [출처=뉴욕포스트]

미국 뉴욕 델러리스퀘어의 나무 사이로 쥐 한 마리가 살금살금 지나갑니다.

넘쳐나는 쥐 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뉴욕에서 최근 도심 속 쥐를 직접 볼 수 있는 워킹 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뉴욕의 쓰레기와 쥐들' 워킹 투어가 시작된 이후 도시 방문객과 현지인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쥐 모양의 머리띠를 쓰고 투어를 이끄는 수잔 라이즈먼은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며 "두 번이나 투어가 매진되고 대기자 명단도 꽉 찼다"고 말했습니다.

이 투어의 참가비는 1인당 40달러(약 5만 4천 원)입니다.

투어를 이끄는 수잔 라이즈먼 [출처=뉴욕포스트]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투어에서는 마치 사파리 투어를 하듯 도시에서 가장 쥐가 많은 장소들을 차례차례 방문하며, 뉴욕의 도시 위생과 쥐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쥐를 통해, 뉴욕이라는 도시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날 투어에서 라이즈먼은 "1968년 청소 노동자 파업 이후 뉴욕시는 쓰레기통 사용을 중단했고, 이로 인해 쥐가 급격히 번식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이 이야기들을 나누고 다른 사람들이 겪은 경험도 듣는 게 정말 재미있다"며 20년간 비영리단체 일을 하다 전업 쥐 전문가가 된 소감을 전했습니다.

투어 도중 커다란 쥐가 덤불에서 뛰쳐나오자 참가자들은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참가자 캐롤라인 머리는 "제가 사랑하는 좀 더 ‘거친 뉴욕’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며 "매사추세츠 교외에선 볼 수 없는 아주 뉴욕다운 경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즈먼은 이러한 투어에 관심이 쏠린 이유 중 하나로, 뉴욕 전역에서 펼쳐지는 쥐 박멸 캠페인의 영향이 있다고 봤습니다.

뉴욕에만 약 22만 5천 마리의 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뉴욕시는 피임제를 섞은 쥐약과 쥐 방지용 쓰레기를 도입하는 등 쥐떼와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여러 가지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쥐 박멸 요원팀 소속이기도 한 라이즈먼은 "도시에 쓰레기가 너무 많다"며 "우리가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쥐 문제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쥐 #뉴욕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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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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