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발생 전년대비 54.5% 증가…백일해 16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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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백일해의 대유행 속에 법정 감염병 발생이 전년 대비 5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6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4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수 감시 법정 감염병(1∼3급) 신고 환자 수는 총 16만8천586명(인구 10만명당 329명)이었습니다.
2023년 10만9천87명과 비교해 5만9천499명(54.5%) 늘었습니다.
2023년 8월 2급에서 4급으로 전환돼 전수 감시 대상에서 제외된 코로나19와 작년 1월부터 4급에서 3급으로 격상해 전수 감시가 시작된 매독은 제외한 수치로, 이들을 포함할 경우엔 2023년 562만6천627명에서 작년 17만1천376명으로 97% 줄었습니다.
2023년 대비 지난해 환자가 늘어난 주요 감염병은 백일해, 성홍열, 수두,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 등입니다.
특히 2023년 292명에 불과했던 백일해 환자 수는 지난해 4만8천48명으로 164.5배 폭증했습니다.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백일해는 지난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유행했으며, 작년 11월 백일해에 걸린 영아가 사망해 2011년 통계 작성 이후 국내 첫 백일해 사망 사례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호흡기 전파 감염병인 성홍열도 백일해와 마찬가지로 미취학 영유아와 학령기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해 지난해 환자가 전년의 8.1배인 6천642명으로 신고됐습니다.
수두 환자는 3만1천892명, CRE 감염증은 4만2천347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18.3%, 10.3% 늘었습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6천268명)도 지난해 발생이 10.7% 증가했습니다.
반면 '볼거리'로도 불리는 유행성이하선염(6천425명)은 전년 대비 17.0% 줄고, 결핵(1만4천412명)과 A형 간염(1천168명), C형 간염(6천444명) 환자 수도 각각 7.9%, 11.8%, 11.1% 감소했습니다.
해외 유입 감염병 사례는 606명으로, 전년 대비 55.8%(코로나19 제외) 늘었습니다. 뎅기열(196명), 매독(117명), 말라리아(54명), 수두(43명), C형 간염(41명) 순으로 해외 유입 사례가 많았습니다. 79.5%가 아시아 국가에서 유입된 경우였습니다.
작년 법정 감염병 사망자(결핵 제외)는 1천238명으로, 전년 대비 18.2% 늘었습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감염병은 CRE 감염증으로 838명이 숨졌습니다. CRE 감염증은 항생제 내성을 가진 이른바 '슈퍼세균'에 의한 감염 질환입니다.
후천성면역결핍증과 폐렴구균 감염증으로도 지난해 각각 158명, 87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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