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나누고 언니 따라 하늘 간 7살…이재명 "숭고함에 경의 표한다"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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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새벽 청소 일을 나간 사이 불이 나 어린 자매가 숨진 가운데 10살 언니의 동생인 7살 A 양의 장기 기증 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매의 부모는 A 양이 숨진 후 둘째 딸의 장기 기증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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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새벽 청소 일을 나간 사이 불이 나 어린 자매가 숨진 가운데 10살 언니의 동생인 7살 A 양의 장기 기증 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진구 아파트 화재로 크게 다친 A 양은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어제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화재 당시 10살 언니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자매의 부모는 A 양이 숨진 후 둘째 딸의 장기 기증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증 절차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을 통해 진행됐습니다.
자매의 빈소는 따로 차려지지 않았고, 오늘(26일) 오후 경남 김해에 있는 낙원추모공원에 유골이 봉안될 예정입니다.
낙원추모공원 관계자는 "기증 수술을 마친 뒤 자매를 함께 추모 공원에 봉안하기로 했다"며 "유족은 깊은 슬픔 속 다른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장기 기증을 결단했고 이식이 필요한 여러 환자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전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생명 나눔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자 두 자매에 대해 안치단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3일 새벽 4시 15분쯤 부산진구 개금동에 있는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사고 당시 부모는 청소 일을 하러 집을 비운 상황이었고, 10살과 7살 자매는 안방에서 자고 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곳곳에서 사과와 추모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위로의 말과 함께 "이 참담한 슬픔 속에서도 유가족께서는 장기 기증이라는 결단을 내려주셨다"면서 "또 다른 생명에게 희망을 전해주신 그 숭고함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배성재, 영상편집 : 김나온, 디자인 : 임도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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