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러·이란 국방 "패권적 횡포에 국제질서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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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정치·경제·안보 협의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 10개 회원국 국방장관이 중국에 모여 미국과 이스라엘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을 겪은 이후 처음으로 해외를 찾은 이란 국방장관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푸충 유엔 중국 주재 중국대표부 대사는 지난 2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회의에서 이스라엘과 미국을 향해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이란의 주권을 침해했다"고 강력히 규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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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美·이스라엘 겨냥
이란 "中 지지해 줘서 감사"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정치·경제·안보 협의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 10개 회원국 국방장관이 중국에 모여 미국과 이스라엘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을 겪은 이후 처음으로 해외를 찾은 이란 국방장관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환구시보에 따르면 둥쥔 중국 국방부장(장관)은 전날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SCO 국방장관 회의에 자리해 각국 국방장관을 환영하면서 "100년 만에 찾아온 변화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으며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의 역류가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패권적 횡포와 괴롭힘 행위가 국제질서에 심각한 충격을 줘 혼란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며 "각국은 유엔과 SCO 등 다자기구 안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같은 목표를 지닌 진보 세력을 결집해 국제사회의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고 전 세계의 전략적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둥 부장 발언에서 특정 국가가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미국과 이스라엘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패권적 횡포, 괴롭힘 등은 그동안 중국이 미국을 비판할 때마다 사용해왔던 표현들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각국 국방장관들도 SCO가 힘을 모아 실질적인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더욱 강력한 조치를 통해 평화와 발전을 공동 수호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아지즈 나시르자데 이란 국방장관도 참석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미국 중재로 휴전에 합의한 직후 중국을 찾은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며 전쟁이 발발한 이후 나시르자데 장관이 공개적으로 해외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시르자데 장관은 둥 부장과 회담하면서 "(이스라엘 전쟁과 관련해) 최근 중국이 이란의 정당한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해준 점에 감사하다"며 "중국이 정의를 수호해 휴전 국면을 유지하고 지역 긴장을 완화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푸충 유엔 중국 주재 중국대표부 대사는 지난 2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회의에서 이스라엘과 미국을 향해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이란의 주권을 침해했다"고 강력히 규탄한 바 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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