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MS 동맹 시험대 AGI 계약 놓고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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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로 인공지능(AI) 시대를 연 오픈AI와 오픈AI의 최대 투자자 마이크로소프트(MS) 간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5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와 MS가 2019년 맺은 AGI 조항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에 나서고 있는데, 최대주주인 MS는 AGI 조항을 삭제하지 않을 경우 이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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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기술 독점권 조기 종료'
조항 삭제 놓고 양사 대립

챗GPT 개발로 인공지능(AI) 시대를 연 오픈AI와 오픈AI의 최대 투자자 마이크로소프트(MS) 간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엔 AI의 궁극적 목표로 여겨지는 '인공일반지능(AGI)'을 둘러싼 조항이 새로운 불씨가 됐다.
25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와 MS가 2019년 맺은 AGI 조항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2019년 양사는 대규모 투자 계약을 맺으며 오픈AI가 AGI를 달성했다고 판단할 경우 MS에 제공하는 기술 독점권을 종료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AGI 구현이 SF 같은 미래로 여겨지던 시기였기에 이 조항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계약에 따라 MS는 오픈AI에 130억달러, 약 18조원을 투자했다. 클라우드 사용권을 비롯한 인프라를 제공하면서 MS는 오픈AI의 주요 기술에 대한 상업적 독점권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챗GPT를 자사의 검색엔진과 MS 오피스 등에 통합했다. 해당 독점 계약은 2030년까지 유효하다. 오픈AI는 MS의 자금과 인프라를 발판 삼아 AI 모델 성능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고객층을 확대해 나갔다.
하지만 챗GPT가 크게 성장하면서 양사 간 협력은 경쟁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문제의 조항은 오픈AI 입장에서 2030년 이전에 계약을 종료하고 MS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반면 MS 입장에서는 막대한 투자를 하고도 기술적 주도권을 잃을 수 있는 만큼 이 조항의 삭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AGI라는 자의적 기준은 실체 없는 자기만족"이라며 오픈AI의 AGI 달성 선언 가능성을 경계하고 나섰다.
AGI 조항과 관련된 갈등은 오픈AI의 영리기업 전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오픈AI는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에 나서고 있는데, 최대주주인 MS는 AGI 조항을 삭제하지 않을 경우 이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양사 간 갈등을 인정했다. 그는 25일 뉴욕타임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어떤 파트너십이든 긴장 지점이 있고 우리에게도 분명히 있다"면서도 "모두에게 깊은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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