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도 '메호대전'...호날두·메시, 황혼기 지나도 전성기는 계속

강은영 2025. 6. 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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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로서 황혼기를 넘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와 리오닐 메시(38)가 전성기 때 못지않은 연봉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호날두는 오는 30일(한국시간) 계약 만료되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나스르와 재계약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알 나스르에 입단한 호날두는 당시 연봉 총액 2억 유로(약 3,200억 원)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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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뮌헨=AFP 연합뉴스

선수로서 황혼기를 넘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와 리오닐 메시(38)가 전성기 때 못지않은 연봉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호날두는 오는 30일(한국시간) 계약 만료되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나스르와 재계약할 예정이다. 영국 BBC방송은 "호날두가 현 소속팀과 2년 연장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26일 보도했다.

지난 202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알 나스르에 입단한 호날두는 당시 연봉 총액 2억 유로(약 3,200억 원)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금액은 광고, 초상권 등을 모두 합친 것. 알 나스르는 이번에도 2억 유로의 연봉을 제시해 협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되면 호날두가 2년간 받는 연봉 총액은 4억 유로가 될 전망이다.

호날두는 올 시즌 사우디리그를 끝낸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챕터가 끝났다"라고 글을 올려 알 나스르를 떠날 것으로 보였다. 아울러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팀으로 이적할 거란 소문이 돌았고,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한 유튜브 채널에 직접 출연해 호날두가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수도 있다며 소문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호날두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포르투갈을 우승으로 이끈 뒤 "잔류할 것"이라는 뜻을 보이며 인판티노 회장의 발언을 반박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 이적한 2023~24시즌 리그에서 31경기 출전해 35골로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며 득점왕에 올랐다. 2024~25시즌에도 25골을 기록해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등극하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2023 아랍클럽챔피언스컵 우승을 제외하고, 팀을 정규리그나 컵 대회 우승으로 이끌지 못해 잔류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가 23일 미국 플로리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우메이라스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메시는 3년 연속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연봉킹'에 올랐다. 26일 메이저리그사커선수협회에 따르면 인터 마이애미의 메시의 연봉 총액은 2,044만6,667달러(약 280억 원)로 3년 연속 리그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이는 MLS 계약과 마케팅 보너스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예전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받던 연봉과 비교하면 현저히 적지만, MLS에서 뛰는 선수들에겐 꿈의 연봉이다.

메시 다음으로 연봉이 높은 선수는 로렌초 인시녜(토론토FC)가 1,540만 달러, 세르히오 부스케츠(마이애미)가 877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팀별로는 메시와 부스케츠를 품은 마이애미가 4,684만 달러로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을 세우며 리그 1위에 올랐다. 2위는 토론토가 3,415만 달러, 3위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2,763만 달러를 보였다. 가장 연봉이 낮은 팀은 1,199만 달러의 CF몽레알로, 메시 개인의 연봉보다 적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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