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야 형들 다 나와 있는데" 신병 천성호 놀린 병장 김현수...LG에 온 걸 환영해

[수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빨리빨리 나와야지 성호야 형들 다 나와 있는데" 그라운드에 누워 스트레칭하던 김현수가 황급히 달려 나와 배트를 놓고 있던 천성호를 놀리며 미소를 자아냈다.
마치 군대에서 신병이 전입해 온 첫날 같았다. 병장 김현수 장난에 천성호는 이등병처럼 그 자리에 딱 멈춰 "아닙니다 프로필 찍고 오느라 늦었습니다"고 답한 뒤 외야 그라운드를 향해 달려 나갔다.
지난 25일 LG 트윈스와 kt 위즈는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는 왼손 투수 임준형을 내주고 내야수 천성호, 포수 김준태를 영입했다.
트레이드 후 곧바로 팀에 합류한 천성호는 비로 경기가 취소되며 하루 휴식을 취했다. 26일 수원KT위즈파크. 천성호는 익숙한 홈팀 더그아웃이 아닌 원정팀 3루 더그아웃에서 황급히 나왔다.
LG 트윈스 로고가 새겨진 트레이닝복을 입은 천성호는 마치 전입해 온 신병처럼 긴장한 표정이었다. 경기장 도착 직후 천성호는 그라운드에 나오기 전 전광판에 사용할 프로필 사진 촬영부터 찍었다.
프로필 촬영을 마친 천성호가 5분 정도 늦게 그라운드에 나오자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베테랑 김현수가 짓궂은 장난이 쏟아내며 미소를 자아냈다.
트레이드 후 첫 LG 트윈스 선수단과 훈련. 천성호는 급한 마음에 배트 먼저 더그아웃에 내려놓은 뒤 외야 그라운드를 향해 달려갔다.
이때 더그아웃 앞에 누워 스트레칭하던 김현수는 마치 신병 놀이 하듯 천성호를 향해 "빨리빨리 나와야지 성호야 형들 다 나와 있는데"라며 장난을 쳤다.
정신없던 신병 천성호는 이등병처럼 긴장한 표정으로 "프로필 찍고 오느라 늦었습니다"라고 답한 뒤 외야 그라운드를 향해 다시 달려 나갔다.
긴장한 표정으로 마치 전입해 온 신병처럼 대답한 뒤 곧바로 사라진 천성호를 지켜보고 있던 LG 선배들은 빵 터지고 말았다.
LG 천성호는 친정 팀 KT 상대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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