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의회에 정보공유 제한… 민주당 "국민에 정보 숨기나"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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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 의회에 군사작전 정보를 포함한 기밀정보 제공을 제한하기로 했다.
미국 온라인매체 액시오스는 25일(현지시간) 백악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미 의회와의 기밀 정보 공유를 제한할 계획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미 행정부와 의회는 캡넷(CAPNET)이라는 전산망을 이용해 기밀정보를 공유해 왔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기밀 보고서의 언론 유출 경로로 캡넷을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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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 유출 통로로 의회 지목한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 의회에 군사작전 정보를 포함한 기밀정보 제공을 제한하기로 했다. 미국 CNN방송이 최근 미군의 이란 핵 시설 공습 결과를 분석한 미 국방부 국방정보국(DIA)의 예비평가 보고서를 입수해 관련 내용을 보도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미국 온라인매체 액시오스는 25일(현지시간) 백악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미 의회와의 기밀 정보 공유를 제한할 계획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미 행정부와 의회는 캡넷(CAPNET)이라는 전산망을 이용해 기밀정보를 공유해 왔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기밀 보고서의 언론 유출 경로로 캡넷을 의심하고 있다. 한 미국 정부 내 소식통은 이날 액시오스에 "정보를 캡넷에 올리자마자 유출이 벌어졌다"며 "다시는 이런 일을 반복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야당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정보 공유 제한 결정을 '의회 무력화 시도'로 규정하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찰스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행정부는 국가 안보 문제에 관한 의회 활동을 방해할 권리가 없다"며 "지금 해외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정확하게 알려야 할 법적 의무가 있다"고 비판했다. 팀 케인(버지니아·민주) 상원의원도 "전쟁과 폭격은 초당파적인 사안"이라며 "단순히 민주당에 대한 반발로 볼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정보를 숨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하고 나섰다.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장은 이날 액시오스에 "기밀 문서는 '유출된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대놓고 보여준 것"이라며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민주당 측 비판에 눈 깜짝 하지 않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국방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와 군 대표들은 내일(26일) 오전 8시 펜타곤에서 미국 조종사들의 존엄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썼다. 이란 핵 시설 타격에 대한 야당과 언론의 비판이 '조종사들의 명예를 훼손한다'라는 기존 주장을 더 강하게 밀고 나선 것이다.
이정혁 기자 din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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