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흉기 살해 후 행인 뺑소니한 20대 경찰 붙잡혀

정지윤 기자 2025. 6. 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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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운전기사를 흉기로 살해하고 피해자의 택시를 운전해 행인을 치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26일 살인 등 혐의로 A(21)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이날 새벽 3시27분께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 한 도로에서 택시 운전기사 B(40대) 씨를 흉기로 살해한 후 택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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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길 못 찾아 시비 붙어” 진술
가방서 흉기 2점 발견
연합뉴스


택시 운전기사를 흉기로 살해하고 피해자의 택시를 운전해 행인을 치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26일 살인 등 혐의로 A(21)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이날 새벽 3시27분께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 한 도로에서 택시 운전기사 B(40대) 씨를 흉기로 살해한 후 택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후 마을 주민 2명을 잇달아 쳐 각각 골절과 타박상을 입힌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사고 피해자의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했으나 A 씨는 피해 차량을 몰고 도주한 상태였다. 경찰은 수배차량 검색시스템(WASS) 및 CCTV를 통한 추적에 나서는 동시에 A 씨 동선에 따라 관할 경찰서에 공조 요청을 했다. A 씨는 새벽 4시40분께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바퀴 없는 차량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은 남태령 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에게 긴급체포됐다.

체포 당시 A 씨가 훔쳐 끌고 다닌 차량은 운전석 쪽 앞바퀴에 펑크가 난 상태였다. A 씨는 손 부위에 자상 등을 입는 등 크게 다친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그의 부상이 자해로 인한 것인지, 범행 과정에서 생긴 상처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소지한 가방에서 범행 도구로 보이는 흉기 2점을 발견했다. A 씨는 서울 강남구에서 B씨의 택시에 탑승해 화성시 소재 집으로 귀가하던 중 B씨가 길을 잘 찾지 못한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일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범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약물 사용과 정신과 치료 이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병원에 있어 범행 동기 등 정식 조사는 진행 못했다. A 씨가 회복하는대로 신병을 인계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는 한편 적용할 혐의를 구체화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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