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가해자 6명 중 1명이 13세 미만...갈수록 어려져

박정렬 기자 2025. 6. 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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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3세 미만의 아동·청소년 성폭력 범죄 가해자의 비율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센터에 따르면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 성폭력 가해자 비율은 2005년부터 2019년까지 15년간 평균 39.9%로 최근 5년(2020~2024년)의 38.9%와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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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3세 미만의 아동·청소년 성폭력 범죄 가해자의 비율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대병원이 위탁운영 중인 광주해바라기센터(아동)는 26일 개소 20주년(6월 29일)을 맞아 의료·법률 상담과 심리치료 등 지금까지 3523명의 피해자에게 총 11만6037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절반 이상(55.2%, 1947명)은 만 13세 미만으로 저연령층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었다.

센터에 따르면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 성폭력 가해자 비율은 2005년부터 2019년까지 15년간 평균 39.9%로 최근 5년(2020~2024년)의 38.9%와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만 13세 미만 가해자 비율은 같은 기간 13.9%에서 17.8%로 상승했다.

센터는 이에 대해 "미디어 매체에 대한 접근 연령이 낮아지고 왜곡된 성적 콘텐츠에 조기 노출되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자극적인 성 콘텐츠를 비판 없이 수용하고 이를 현실에서 모방하거나 그대로 실행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저연령층 가해자 비율이 높아지는 것"이라 분석했다.

광주해바라기센터(아동) 직원 단체 사진./사진=전남대병원


2018~2024년까지 최근 7년간 미디어 매체 유인을 통한 피해 사례 비율은 25.4%로 4건 중 1건에 달했다. 매체 유형은 채팅앱(61%), 사회관계망서비스(SNS)(21%), 기타(13%), 게임앱(5%) 순이었다. 채팅을 통한 성폭력 피해는 2020년 23.7%에서 2024년 32.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센터는 디지털 성폭력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디지털 성범죄와 2차 피해 등 시대 변화에 따른 다양해진 피해 유형에 대해 '사각지대'가 없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정신 센터장(전남대병원장)은 "피해자 지원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정책 수립을 위한 자문과 협력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여성가족부, 광주광역시, 전남대병원,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함께 더욱 전문적이고 세심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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