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의 면모 제대로 드러낸 ISTJ 李대통령

임재섭 2025. 6. 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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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광주 타운홀미팅에서의 행보가 정치권의 눈길을 끌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의 MBTI는 딸 다혜씨에 따르면 'ISTP'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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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P 문재인 전 대통령과 다른 스타일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미팅'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광주 타운홀미팅에서의 행보가 정치권의 눈길을 끌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전혀 다른 스타일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지지층의 비판을 받을 가능성 있는 발언도 과감하게 했다. 평소에 ISTJ로 알려진 이 대통령의 MBTI중 T의 면모가 도드라진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25일 광주시민·전남도민과 타운홀 미팅을 위해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유진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울먹이며 진상규명을 촉구하자 "진상 규명은 지금 수사 조사 기관에서 하고 있으니까 좀 기다려 보라"면서 "지금 당장 한다고 해서 제가 나선다고 뭐 특별히 더 뭐가 될 것 같지는 않다"면서 고 답했다.

김 대표는 당시 '진상규명'이 쓰인 파란색 모자를 쓰고 등장해 "먼저 저는 이번 참사로 사랑하는 아빠·엄마 그리고 남동생이 희생돼 저만 홀로 남았다"면서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김 대표는 사고 발생후 179일간 책임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그동안 무안공항 쉘터 찬 바닥에서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유가족들이 많다면서 △책임자에 대한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물어줄 것 △대통령-유가족 간 추가 면담을 할 것 △이 자리에서 무안공항 참사 희생자와 호국영령들을 위해 묵념을 해줄 것 등을 부탁했다.

이 대통령은 묵념하는 시간이나 유가족 면담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다만 김 대표가 언급한 것 중 오로지 근로자들에게 치유휴직이 해당된다는 말에 대해 "피해자가 근로자냐 공무원이냐에 따라서 차등이 있다는 얘기는 무엇이냐"고 물은 뒤 국토부와 이야기해서 추가로 논의할 수 있게 했다.

이 대목은 이 대통령의 'T'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 문 전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와 그 이후 소위 '민식이법'을 만들 때와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11월 국민과의 대화 과정에서 고 김민식 군의 부모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민식 군의 사연을 눈물로 소개하면서 스쿨존 사고 예방과 처벌 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청취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눈물을 머금은 듯 깊이 고개를 숙이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의 MBTI는 딸 다혜씨에 따르면 'ISTP'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곳곳에서 현실적인 대응과 요구사항을 주문한 대목도 이 대통령의 성격과 스타일이 잘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를 같이 맞겠다'는 말로 요약되는 문 전 대통령과 다른 리더십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지역 활성화 방안으로 산단을 유치하기 위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말에 "산단만 유치하면 기업이 들어온다는 보장이 있느냐"고 따져 묻는가 하면 "2조원을 내놓으라고 하면 곤란하다"고 잘라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자율주행과 관련해 대규모 특정 지역의 규제를 완화 또는 철폐해 달라로 요약한 대목이나, "전기가격 인하는 안 된다"고 잘라 말하는 부분도 이념적인 잣대로는 지지층의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재명 정부가 주장해온 실용의 의미가 드러나는 대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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