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 황토물 폭포가”… 中 대홍수에 주민 8만 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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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에 30년 만에 최대 홍수가 발생해 도시가 물에 잠겼다.
24일 중국 국영 신화·영국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에서 홍수가 발생해 주민 약 8만 900명이 대피했다.
특히 최근 이어진 열대성 저기압으로 인한 폭우는 계절적 요인으로 더욱 큰 홍수가 발생할 수 있어 중국 기상학자들은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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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에 30년 만에 최대 홍수가 발생해 도시가 물에 잠겼다.
24일 중국 국영 신화·영국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에서 홍수가 발생해 주민 약 8만 900명이 대피했다.
폭우로 인해 교통이 마비됐으며, 백화점과 쇼핑몰, 건물 지하가 잇따라 침수됐다. 현장에 투입된 구조대원은 AFP 통신에 “정말 심각하다. 50년에 한 번 있을만한 일”이라고 현장을 묘사했다.

건물 1층 위로 물이 넘실대면서 주민들이 2층 이상의 높은 곳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높이 차오른 물로 인해 도로에 있던 차량이 물살에 휩쓸려 지하 주차장으로 떠내려가기도 했다.
이날 홍수로 인해 고속도로에서 교량 일부가 무너지기도 했다. 샤룽고속도로의 허우즈허대교를 잇는 교량이 무너져 화물차 한 대가 다리 밖으로 위태롭게 걸린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다.


트럭 운전자는 다행히 무사히 구조됐으며, 해당 교량 사고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트럭 운전사는 중국중앙(CC)TV 방송과 인터뷰에서 “내 앞에서 다리가 완전히 무너졌다. 너무 무서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남서부 지역 축구 대항전 '춘차오'(村超)의 룽장현 홈구장도 이번 홍수로 인해 수심 3m의 물에 잠겼다.
중국 정부 경제기획원은 구이저우성의 재난 구호 활동에 1억 위안(약 189억원)을 긴급히 배정하고, 열대성 저기압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광둥성과 후난성에 1억 위안을 추가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여름철 홍수는 흔한 일이지만, 최근 기후 변화로 강우량이 더 많아지고 빈도 또한 잦아졌다. 특히 최근 이어진 열대성 저기압으로 인한 폭우는 계절적 요인으로 더욱 큰 홍수가 발생할 수 있어 중국 기상학자들은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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