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시정연설에…민주 "추경 조속 처리 힘쓸 것" vs 국힘 "실천으로 보여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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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6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경 예산에 대해서 소상하게, 절박한 예산이라는 부분을 대통령이 직접 잘 설명했다"고 치켜세웠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 경제를 살리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는 이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뜻을 같이 한다"며 "추경의 조속한 심사와 처리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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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굳은 표정과 침묵으로 자리 지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6/dt/20250626160720758ksup.jpg)
여야가 26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추가경정예산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이 대통령을 앞에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총 12번의 박수를 치며 환호했고 국민의힘은 굳은 표정과 침묵을 지켰다.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 함께 앉아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대통령이 약 20분 동안 추경안의 세부 내용을 설명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이를 받아 적는 등 경청하는 태도를 취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경 예산에 대해서 소상하게, 절박한 예산이라는 부분을 대통령이 직접 잘 설명했다"고 치켜세웠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면을 응시하거나 이따금 연설문과 스마트폰을 들여다봤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시정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 가지 좋은 말을 해 준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도 "말과 행동이 따로 간다면 (시정연설이) 거짓말이 될 가능성이 크지 않겠나 하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히 작은 차이를 포용하겠다고 했는데 대화 상대방인 극소수 야당 국민의힘 목소리를 경청해 주고 귀 기울여주길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밝혔다.
여야는 추경안 처리를 놓고도 상반된 입장을 나타냈다. 민주당은 민생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추경의 목적에 공감하며 조속한 처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 경제를 살리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는 이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뜻을 같이 한다"며 "추경의 조속한 심사와 처리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첫 추경은 위기에 처한 민생과 경제를 되살리는 것은 물론이고 성장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내란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야당도 힘을 보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포장만 거창하며 실상은 '빚내서 뿌리는 당선 사례금'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다. 박성훈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취임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이 대통령이 '호텔 경제학 포퓰리즘'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며 "추경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정치용·포퓰리즘 추경'과 같은 방향과 방식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총 30조5000억원 중 13조2000억원은 전 국민 대상 소비 쿠폰, 6000억원은 지역사랑상품권 등 절반에 가까운 14조원 이상이 현금성 사업에 집중돼 있다"며 "'이재명식 포퓰리즘'이 계속된다면 나라 살림은 파탄 나고 물가 상승을 부추겨 중산층과 서민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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