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쭉 오르더니 9% '뚝'…"네카오 주가 반전될 것" 경고 들어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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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등한 네카오(네이버+카카오)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이날 정오 경 11% 이상 하락한 25만4000원, 6만1100원까지 떨어졌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회복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최근 새 정부 출범 이후 AI(인공지능)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연일 강세를 보였다.
이에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추진 중이던 네이버와 카카오 관계사의 투심이 크게 이탈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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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등한 네카오(네이버+카카오)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 수혜 기대감이 높았던 정책 시행이 아직 확실하지 않은데다 주가 부양의 한 축이었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경고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급격히 이탈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6300원(9.08%) 떨어진 6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터넷 대장주인 네이버(NAVER)는 2만2500원(7.94%) 하락한 26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이날 정오 경 11% 이상 하락한 25만4000원, 6만1100원까지 떨어졌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회복했다.
주가 하락은 차익실현을 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최근 새 정부 출범 이후 AI(인공지능)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연일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지난 23일 29만5000원, 카카오는 지난 24일 7만1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토스증권 투자매매동향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에서는 외국인이 48만주(약 1253억원), 기관이 24주(약 626억원)를 순매도했다. 반대로 개인은 73만주(약 1905억원)를 순매수했다.
카카오에서는 기관 매도 물량이 더 컸다. 외국인은 28만주(약 177억원), 기관은 122만주(약 769억원)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오전 약 30만주(약 188억원)를 순매수했으나, 오후들어 '팔자'로 돌아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스테이블코인 정책에도 제동이 걸렸다. 지난 25일 한국은행(한은)이 스테이블코인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기 때문이다. 한은은 '2025년 상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가치 안정성, 준비자산에 관한 신뢰가 훼손되면 스테이블코인 가치가 연동된 자산의 가치와 괴리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대거 자금 상환을 요구하는 코인런으로 이어져 금융시스템 전반의 리스크로 번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추진 중이던 네이버와 카카오 관계사의 투심이 크게 이탈 중이다. 관련해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13.52% 떨어진 3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급등한 영향으로 현재 거래 정지 중이다.
이날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간담회를 연 네이버페이가 강력한 스테이블코인 사업 추진을 약속하자 네이버 주가도 추가로 떨어졌다. 5~ 7%대 약세를 유지하던 네이버 주가는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가 "스테이블코인 정책 도입에 빠르게 발맞춰 주도적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발표하자 8%를 넘어 9%에 가까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네카오에 대한 주가 반전에 대해 이미 경고한 바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23일 카카오 관련 리포트에서 "카카오는 정부 정책 수혜 사업으로 평가받는 AI와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을 다수 영위하고 있는 만큼 밸류에이션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면서도 "정책 관련 사업의 실적 효과가 단기적으로 크지 않고 기존 비즈니스의 성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며 밸류에이션이 경쟁사 대비 크게 높은 만큼 기존의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한다"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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