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년만 살인폭염’ 뉴욕서 물총싸움하다 날아든 실탄…10대 가족의 비극 [나우, 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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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년 6월 이래 최고 기온을 기록한 뉴욕의 브롱크스 한 공원에서 한 10대 소년이 물총 놀이 도중 실탄이 날아와 사망했다.
피해 소년의 어머니는 과거에도 아들을 총기 사건으로 잃은 바 있어, 이번 비극은 또 한 번의 가슴 아픈 상처로 이어졌다.
피해자의 어머니 켈리 루이스(48)는 사건 다음 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해리스는 평소 외출을 잘 하지 않던 아이였다. '친구들이 물총 싸움 한다고 해서 공원에 간다'며 9시에 집에 오겠다고 약속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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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17세男, 2년전 친형도 길거리 총격에 사망…모친 오열
![총기 사건의 피해자 다렐 해리스(17세) [뉴욕포스트 캡처]](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6/ned/20250626154316897zppo.png)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1888년 6월 이래 최고 기온을 기록한 뉴욕의 브롱크스 한 공원에서 한 10대 소년이 물총 놀이 도중 실탄이 날아와 사망했다. 피해 소년의 어머니는 과거에도 아들을 총기 사건으로 잃은 바 있어, 이번 비극은 또 한 번의 가슴 아픈 상처로 이어졌다.
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8시경, 브롱크스 크로토나파크 인근 스타라이트 공원에서 참극은 벌어졌다. 당시 뉴욕시는 폭염으로 기온이 섭씨 38도에 육박했고, 더운 날씨에 10대 청소년 수십 명이 물총 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123RF]](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6/ned/20250626154317231hxyr.jpg)
뉴욕주 경찰에 따르면, 다렐 해리스(17세)는 또래 소년에게 젤탄 물총 공격을 받은 후 격분해 상대를 향해 달려들었고, 그 소년과 함께 있던 다른 소년들이 실탄이 장전된 진짜 총을 꺼내 발사했다.
총탄은 해리스의 머리 뒷부분과 오른팔을 관통했다. 현장 주변에는 수십 명의 10대들이 모여 있었으며, 사건은 셰리든 대로와 173번가 인근에서 발생했다.
![피해자 다렐 해리스의 어머니 켈리 루이스 [뉴욕포스트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6/ned/20250626154317598agld.png)
피해자의 어머니 켈리 루이스(48)는 사건 다음 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해리스는 평소 외출을 잘 하지 않던 아이였다. ‘친구들이 물총 싸움 한다고 해서 공원에 간다’며 9시에 집에 오겠다고 약속했었다”고 전했다.
루이스는 “정말 충격적인 건, 그 아이가 거의 밖에 나가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런데 딱 한 번 외출했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며 “날이 더우니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싶어하는 건 당연하지 않느냐”고 울먹였다.
사건 당일은 해리스의 형이 20번째 생일을 맞이하던 날이였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2021년에도 큰아들 자말 헌터(당시 27세)를 브롱크스 길거리 총격으로 잃은 바 있다.
루이스는 “해리스는 브롱크스 리더십 아카데미 고등학교에 다니는 착한 아이였고, 원한 살 일도 없는 아이였다”며 “그 아이는 밤 늦게 돌아다니거나 위험한 곳을 다니는 아이가 아니었다. 그럴 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리스가 사망하자 범인은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스키마스크를 착용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젤탄 물총을 쐈던 친구와 함께 도주했다.
현장에서는 실탄 탄피 4개, 칼 1자루, 여러 개의 물총이 발견됐다. 해리스는 NYC 자코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중태 상태에서 도착했고 결국 사망했다.
총격범은 여전히 수배 중이다.
피해자의 형과 어머니는 극심한 슬픔에 빠졌다. 루이스는 “아이들이 총을 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전혀 모른다”며 탄식했다. 그는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면, 그로 인해 온 가족이 무너진다. 그건 단순한 실수가 아니었다. 절대 필요하지 않은 행동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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