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반응없는데 쑥스럽다”…여야 반응에 애드리브 친 李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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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첫 시정연설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은 연설 중간중간마다 각 당의 반응을 살피며 애드리브를 넣었다.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시정연설이 마무리되고 이어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이 대통령이) 소수 야당을 협치 대상으로 본 게 아니라 조롱한 것 아니냔 (의원들) 발언이 있었다"며 "(이 대통령의) 애드리브 같은데 무시와 조롱으로 받아들인 의원들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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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반응은 극과극으로 엇갈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6/ned/20250626152439639lrte.jpg)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응이 없는데 이러면 쑥스럽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첫 시정연설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은 연설 중간중간마다 각 당의 반응을 살피며 애드리브를 넣었다.
이 대통령이 “외교에는 색깔이 없다. 진보나 보수냐가 아니라, 국익이냐 아니냐가 유일한 선택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했는데도 국민의힘에서 반응이 없자 위와 같은 발언을 이어가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시정연설 시작 전 부터 양 당의 반응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본회의장 입장부터 퇴장까지 박수와 환호를 보냈지만 국민의힘은 냉랭한 반응 뿐이었다.
이 대통령이 본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는 안내가 나오자 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장 중앙 통로에 서서 박수로 이 대통령을 맞았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의원들과 차례로 악수한 뒤 단상에 올랐다. 이 대통령이 단상에 오르기 전까지 민주당의 박수 소리는 끊기지 않았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제자리에서만 일어선 채 침묵으로 이 대통령을 맞았다.
민주당 의원들과 악수하는 이 대통령을 쳐다보는 의원도 극히 일부였다. 대부분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면만을 응시한 채 이 대통령의 인사가 끝나는 순간만을 기다렸다.
이 대통령은 또 추경안을 설명하면서 “야당 의원님들께서도 삭감에 주력하시겠지만 추가할 게 있다면 언제든지 의견을 내달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 제출과 관련해 첫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민의힘 의원들과 악수하며 퇴장하고 있다.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6/ned/20250626152440309ygkl.jpg)
이런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 일부는 반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의 연설 내용 중 야당을 향해 발언한 것들을 조롱으로 받아들여 비판한 것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시정연설이 마무리되고 이어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이 대통령이) 소수 야당을 협치 대상으로 본 게 아니라 조롱한 것 아니냔 (의원들) 발언이 있었다”며 “(이 대통령의) 애드리브 같은데 무시와 조롱으로 받아들인 의원들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말씀을 실천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시정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좋은 말씀을 해주신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하지만, ‘말 따로 행동 따로’가 된다면 그건 결국 거짓말이 될 가능성이 많지 않나 하는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마친 후 본회의장을 퇴장할 때 야당 쪽 의석을 먼저 거쳤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 의원 한 명 한 명과 악수하며 짧게 대화를 나눴다. 특히 대학 시절부터 친분이 있던 것으로 알려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만남에 관심이 쏠렸다.
권 의원은 이 대통령이 본회의장 맨 뒷줄로 다가오자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 대통령이 웃으며 손을 뻗자 그 손을 잡으며 대화를 시작했다. 권 의원이 말을 이어가자 이 대통령은 웃으며 그의 어깨를 가볍게 ‘툭’ 쳤다.
권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김민석) 총리 임명은 안 된다고 두 번 얘기하니까 (이 대통령이) ‘알았다’고 하고 툭 치고 가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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