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외투자 증가액 91%는 미국…주식, 시설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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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대외투자의 90% 이상이 미국에 쏠린 것으로 집계됐다.
박성곤 한은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유량이 크게 늘어났고 미국 주가도 지난해 전고점을 돌파하는 등 활황세여서 평가액이 크게 늘었다"며 "여기에 자동차·이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이 미국 내 생산시설 투자를 확대하면서 직접투자(291억달러)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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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대외투자의 90% 이상이 미국에 쏠린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주식과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지역·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를 보면, 지난해 말 준비자산(외환보유액)을 제외한 우리나라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 잔액은 2조970억달러로 전년보다 1724억달러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9626억달러)이 가장 많았고, 동남아(2495억달러)와 유럽(EU·2495억달러)이 비슷한 규모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대미투자는 1581억달러 늘어 전체 증가액의 대부분(91.7%)을 차지했다. 증가폭도 역대 가장 컸다. 미국 증권투자(1217억달러)가 역대 최대 규모로 늘었다.
이로써 대미 금융자산 잔액은 2002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고, 전체 대외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45.9%)도 최대치를 나타냈다. 반대로 중국 비중(6.6%)은 3년 연속 역대 최소치로 줄었다.
박성곤 한은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유량이 크게 늘어났고 미국 주가도 지난해 전고점을 돌파하는 등 활황세여서 평가액이 크게 늘었다”며 “여기에 자동차·이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이 미국 내 생산시설 투자를 확대하면서 직접투자(291억달러)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비중 축소에 대해서는 “미-중 갈등과 중국 내수 부진, 글로벌 공급망 개편 등으로 투자 여건이 나빠지면서 대중국 직접투자가 2년 연속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반대로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투자(대외금융부채) 잔액은 전년말보다 1290억달러 줄었다. 한은은 “외국인 국내투자는 순유입이 지속됐으나 지난해 국내 주가와 원화가치 하락(환율 상승) 폭이 커 평가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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