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첫 시정연설에…與, 12차례 박수·환호 "역사적 순간"

민동훈 기자 2025. 6. 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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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서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연설 도중 12차례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은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가슴이)뭉클했다"며 "내란의 밤부터 지금까지 이뤄졌던 일들이 국회의원 몇 사람이 이룬 성과가 아니고, 의원들 모두와 국민들 덕분에 여기까지 오게 된 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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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을 마친 뒤 본청을 나서며 국회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06.26. photo@newsis.com /사진=류현주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서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연설 도중 12차례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민주당은 이 대통령이 조속한 추경 심사와 처리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26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경제가 다시 뛸 수 있도록 정부가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며 "민주당은 민생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추경의 조속한 처리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저성장이 지속되면 우리는 벗어날 수 없는 악순환에 빠지고 말 것"이라며 "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서는 국민의힘 등 야당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 대한민국이 내란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야당도 힘을 보태길 호소한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경제는 타이밍'이라고 한다.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이라며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3일 10조3000억원의 세입 경정까지 포함해 총 30조5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6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기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06.26. photo@newsis.com /사진=

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호평을 쏟아냈다.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은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가슴이)뭉클했다"며 "내란의 밤부터 지금까지 이뤄졌던 일들이 국회의원 몇 사람이 이룬 성과가 아니고, 의원들 모두와 국민들 덕분에 여기까지 오게 된 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민생제일주의와 실천성과 제일주의는 국민주권 정부, 이재명 정부의 확고한 국정철학"이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함께 민생 회복의 골든타임을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SNS에 "(시정연설은) 대통령으로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할 능력과 의지를 보인 명연설"이었다며 "정부가 마련한 추경안이 조속히 통과돼, 메마른 민생경제에 단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박주민 의원은 "작년 12.3 불법 비상계엄의 충격과 미국 관세 문제, 국제 정세 불안 등의 이유로 IMF(1997년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심각한 경제 위기 상태에 놓여있다"며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이 대통령은 소비 진작과 투자 촉진 등을 통해 침체된 내수 활성화, 고용안전망 확대 등을 통해 민생을 안정시키겠다고 했다. 필요한 일들을 반드시 해내겠다는 다짐이 읽혔다"고 했다.

민형배 의원은 "역사적 순간"이라며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 '모두 함께'를 호소한다"고 적었다. 민병덕 의원은 "나라가 제자리를 찾기 시작했다"고 썼다. 김현정 의원은 "퇴정길에 일부러 국민의힘 의원석으로 향해 한 분 한 분과 손을 맞잡으셨다"며 "행동으로 통합을 실천하는 듬직한 뒷모습에 더욱 믿음이 간다"고 했다.

이해식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국회 시정 연설,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했고, 민병덕 의원도 "가뭄 끝에 첫 양동이 물처럼 나라가 제자리를 찾기 시작했다"고 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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