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교육감 “책임·협력의 문화 바탕 공교육 혁신 완결” [다시뛰자 T·K(경주APEC 성공예감)]
올해초 발표 교육혁신 2.0 하반기 안착
미래세대, 인구 감소위기 새 접근 필요
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교육 전개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지난 24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교육은 사람을 바꾸고 사람은 세상을 바꾼다는 신념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교육청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6/ned/20250626140246854zilo.jpg)
“대구교육은 교육의 존재 이유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을 통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그동안 다져온 교실수업의 변화, 책임과 협력의 교육공동체 문화를 바탕으로 평가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공교육 혁신의 완결을 이뤄내겠습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지난 24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교육은 사람을 바꾸고 사람은 세상을 바꾼다는 신념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따뜻한 리더십으로 한 아이, 한 아이의 성장을 돕고 대구교육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강 교육감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대구미래역량교육을 활짝 꽃 피울 방안 등 올해 대구 교육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본다.
-올해 대구 하반기 교육 방향을 이야기 한다면.
▶올해 초 우리교육청은 지난 6년 간 집중해 온 아이중심·교실중심 수업과 학교문화 변화인 ‘교육혁신 1.0’을 바탕으로, 교육혁신 2.0’을 발표하여 추진 중이다. 교육혁신 2.0은 평가, 맞춤형 학습, 학교문화 혁신의 세 가지 전략을 구현해 공교육 혁신 완결을 위해 한 단계 더 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래서 하반기에는 교육 혁신 2.0이 잘 안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 학생 평가를 바꾸기 위한 노력에 보다 힘을 쓸 것이다. 그래서 ‘가르친 것을 평가하고, 평가할 것을 가르친다’라는 슬로건 아래, 수업과 평가가 같이 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서·논술형 평가 표준화 작업에 집중할 것이다.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지역내도 학령 인구 소멸 문제가 심각한데 해결책은.
▶최근 저출산으로 인해 학령인구가 빠르게 줄고 있다. 2025년 대구의 초·중·고 학생 수는 23만 3700여명으로 작년보다 4200여명 가까이 감소할 전망이며 특히 초등학생은 약 6000명이나 줄었다. 따라서 먼저 우리 교육청은 급격한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적, 경제적 지원을 넘어 미래세대에 대한 교육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학생들이 인구감소 및 인구구조 변화를 이해하고 미래 세대의 가족 형성에 대해 긍정적 가치관과 태도를 갖도록‘지속가능한 가족공동체 형성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가족을 이루다.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대구교육공동체와 시민이 참여하는 공모전을 개최하고 라디오, 아파트 승강기 등 생활 밀착형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통해 지역사회에 가족 친화적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달 한국어교육센터를 개소했다. 이주배경학생들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있는데.
▶한국어교육센터는 공교육 진입 초기 학생들이 한국어 능력 부족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집중적인 언어·적응 교육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구축된 한국어 예비과정이다. 달서구에 위치한 (구)신당중학교 일부 공간을 리모델링해 설치됐으며 지난 3월 4일 정식 개관했다. 지난 13까지 1기를 운영했고 지난 19부터 3개월간 2기 운영이 시작된다. 앞으로도 센터를 중심으로 단위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한국어교육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며 중도입국 및 외국인 가정 학생들의 안정적인 공교육 안착을 위한 중점 거점으로 지속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
-특히 올해 고교1학년 부터 대입에 적용되는 고교학점제가 무엇인지.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과목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학점 기반 선택 중심 교육과정으로 편성·운영되며 1학년은 공통과목 중심으로 수강하고 2,3학년부터 선택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학교는 진로학업설계지도를 통해 학생의 과목 선택을 지원해 학생들이 진로와 연계된 학업 계획을 수립하고 책임 있게 이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우리교육청은 학점제 도입을 위해 교사 수급 문제나 소수 학생이 선택해 학교 자체에서 개설되지 않는 과목은 대구온라인학교 혹은 학교간 공동교육과정을 통해서 수강할 수 있도록 해 학생 수요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 일선 고교에서는 학생 및 선생님들도 혼란스러워 한다. 특히 생기부를 작성해야 하는 양이 엄청 많아 지는 등 일선 교사들의 업무가 가중됐다는 일각의 지적이 있다.
▶고교학점제는 과목 이수를 학기단위로 관리하기 때문에 도입 초기인 지금은 학기 단위 생활기록부 작성이 교사들에게 시간적 압박과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앞으로는 수업 중 수시 관찰을 통한 기록 체계가 정착돼 학생 개개인의 학습 성장 과정을 정교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담임교사 중심의 출결 관리에서 교과담당 교사 중심의 출결 관리로 바뀌면서 현장의 혼란이 일부 있었으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기능 개선이 이뤄졌다. 우리교육청은 지속적으로 학교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불편 및 개선 사항 등은 교육부와 공식적인 협의를 통해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끝으로 대구 교육 가족 구성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일찍이 넬슨 만델라는‘교육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했다. 또 존A. 세드는 ‘항구에 머물 때 배는 언제나 안전하다. 그러나 그것은 배의 존재 이유가 아니다.’라고 했다. 대구교육은 교육의 존재 이유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을 통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그동안 다져온 교실수업의 변화, 책임과 협력의 교육공동체 문화를 바탕으로 평가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공교육 혁신의 완결을 이루어내겠다.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혁신으로 대구의 아이들이 더 큰 세상을 열어갈 수 있도록 학생들은 배움의 즐거움과 꿈을 향한 도전을 가지길 학부모님들께서는 학교와 자녀를 믿고 함께 성장하는 가정을 만들어 주시길 교직원 여러분께는 대구교육을 이끌어가는 사명감과 열정을 부탁드린다. 대구=김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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