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거에 척결'… 李대통령 장남 결혼식 테러글 쓴 50대 남성 송치

강지수 2025. 6. 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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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장남 결혼식을 앞두고, 대통령 가족을 겨냥한 테러 암시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26일 50대 남성 회사원 A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이 대통령 장남 동호씨의 결혼식을 닷새 앞둔 이달 9일 메타가 운영하는 SNS '스레드'에 이 대통령 가족을 겨냥한 테러 암시글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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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 닷새 전 '스레드' 글, 공중협박 혐의
혐의 인정하면서도 "실행 의도는 없어"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이재명 대통령 장남 결혼식을 앞두고, 대통령 가족을 겨냥한 테러 암시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26일 50대 남성 회사원 A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이 대통령 장남 동호씨의 결혼식을 닷새 앞둔 이달 9일 메타가 운영하는 SNS '스레드'에 이 대통령 가족을 겨냥한 테러 암시글을 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게시글에 '일거에 척결'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예식 일시와 신랑·신부 이름을 언급하며 "진입 차량 번호 딸 수 있겠군"이라고 적었다. 결혼식 장소로 알려진 장소의 위성지도 사진도 함께 올렸다. 결혼식에 참석할 가족들의 차량 번호 등 개인정보를 파악해 위협하려 한 것으로 추측됐다. 이 대통령은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경찰은 작성자 추적을 위해 스레드를 상대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한 뒤 가입자 정보와 인터넷 주소(IP) 등을 파악해 A씨를 특정,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관련 내용이 많이 올라오는 커뮤니티라서 나도 올렸다"며 실제 실행 의사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실행 의사가 없더라도 협박성 게시글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강지수 기자 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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