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보험료 산출해도 책임은 보험사가…국제계리사회, 가이드라인 만든다

박진혁 2025. 6. 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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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인공지능이 보험료를 산출하더라도 책임은 이를 활용한 보험사와 계리사가 지게 된다.

국제계리사회(IAA)가 보험계리 업무에 AI를 적용하기 위해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섰다.

가이드라인엔 보험사와 계리사가 AI를 활용할 때 준수해야 하는 △교육 △윤리 △검증 등에 대한 매뉴얼이 담길 전망이다.

AI를 보험계리 업무에 활용시 데이터 모델 검증체계, 데이터 관리 및 검토 주기 등을 설정하는 실무 관련 지침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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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래에 인공지능이 보험료를 산출하더라도 책임은 이를 활용한 보험사와 계리사가 지게 된다. 국제계리사회(IAA)가 보험계리 업무에 AI를 적용하기 위해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섰다.

보험계리는 보험과 연금에 수학적 방법론을 활용해 위험과 보험료, 보험금 등을 평가·분석하는 업무를 말한다. 통계를 기반으로 상품이 개발되는 보험사 업무 전반에 보험계리가 적용되고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IAA가 발표한 'AI TF 중간보고서'엔 작년 AI TF 성과 및 향후 AI 가이드라인에 담길 것으로 검토되고 있는 내용들이 공개됐다. 늦어도 내년까지는 확정된 AI 활용 권고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이드라인엔 보험사와 계리사가 AI를 활용할 때 준수해야 하는 △교육 △윤리 △검증 등에 대한 매뉴얼이 담길 전망이다.

IAA는 보험에 인공지능이 활용되더라도 전문적 판단과 윤리적 책임은 계리사와 보험사에 있다고 보고 있다. 예컨대 AI가 보험료를 잘못 책정하는 등 잘못된 판단시 단순 기계의 실수로 치부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책임 있는 AI 사용을 원칙으로 한 지침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울러 각국 계리사회의 교육엔 AI 관련 교육과정이 핵심 커리큘럼으로 포함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IAA는 AI TF 주도로 공통 교육 프레임워크를 마련할 방침이며 오픈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달 AI TF는 'AI for Actuaries' 플랫폼을 론칭하고 교육, 자료 공유, 커뮤니티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AI를 보험계리 업무에 활용시 데이터 모델 검증체계, 데이터 관리 및 검토 주기 등을 설정하는 실무 관련 지침도 마련된다. AI에 대한 주기적 점검 및 검증 절차를 통해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윤리강령도 AI 환경에 맞춰 재정비된다. 올해 2월 구성된 AI TF를 중심으로 큰 틀에서 가이드라인 초안 마련을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금융권 중 특히 보험에서 인공지능 활용 범위가 넓다고 보고 있다. 확률과 수학을 바탕으로 미래 손해율과 위험률 등을 예측하는 보험계리에 AI가 활용될 경우 오류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여, 보험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제고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험사들 사이에서 AI를 활용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계리엔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활용될 경우 보험상품 기획 이후 출시까지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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