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지주, 기업형 벤처캐피탈 투자 2000억 넘어…4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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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주회사 소속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 벤처기업에 2000억원 이상 투자하며 전년보다 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일반 지주회사 소속 CVC는 14개사로 전년보다 1개 증가했다.
이어 "일반지주회사 CVC 제도로 내부 유보자금이 벤처투자 재원으로 전환되고, 창업 초기기업부터 후기기업까지 아우르는 균형 있는 투자가 이어지면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혁신성장 기반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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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2025년 지주회사·CVC 현황 발표

지난해 지주회사 소속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 벤처기업에 2000억원 이상 투자하며 전년보다 4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회사의 내부 유보자금이 국내 스타트업 투자를 강화하는 마중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92개 집단 중 절반 이상인 50개 집단이 지주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지주회사 및 CVC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일반 지주회사 소속 CVC는 14개사로 전년보다 1개 증가했다. CVC는 기업이 벤처기업 투자를 위해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는 벤처캐피탈을 말한다.
공정거래법상 금산분리원칙에 따라 금융 지주회사가 아닌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사인 CVC를 소유하지 못하게 돼 있다. 하지만, 2022년 혁신 기업에 대한 자본 공급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목적으로 법을 개정해 제한적으로 일반지주회사가 CVC 주식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14개 CVC 중 12개사는 총 71개의 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었다. 이 중 27개는 CVC가 지주체제에 편입된 이후 설립됐다.
27개 중 지난해 한 해 동안 새로 설립된 투자조합은 10개였고, 총 약정금액은 3330억원이었다.
CVC 14개사 중 투자내역이 없는 동국인베스트먼트를 제외한 13개사는 총 121개 기업에 2451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집행했다. 이는 전년(1764억원)보다 38.9% 증가한 규모다.
투자 건당 평균금액도 13억2000만원에서 16억6000만원으로 25.8% 증가했다.
투자받은 기업을 분석한 결과 초기기업(업력 3년 이하)에 대한 투자금액은 172억원에서 271억원으로, 비중은 9.8%에서 11.1%로 전년대비 각각 늘었다.
업종별로는 인공지능(AI)·지불 서비스를 등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분야가 전체의 19.5%로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바이오·의료 분야(17.0%) 등의 순이었다.
공정위는 "총 약정금액을 볼 때 여전히 활발한 투자 기반이 유지되고 있다"며 "특히 신규 조합의 내부출자비중이 79.1%라는 점에서 지주회사 내부 유보자금이 벤처투자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지주회사 CVC 제도로 내부 유보자금이 벤처투자 재원으로 전환되고, 창업 초기기업부터 후기기업까지 아우르는 균형 있는 투자가 이어지면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혁신성장 기반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작년 말 기준 지주회사 수는 총 177개로 전년보다 3개 증가했다. 자·손자·증손회사는 2462개였다. 지주회사 1곳당 평균 14개 소속 회사를 지배했다.
올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92개 집단 중 절반 이상인 50개 집단이 지주회사를 보유하고 있었다.
전체 지주회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43.7%로, 공정거래법상 한도(200%)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다만 LS그룹의 엘에스에이홀딩스(199.7%), 코오롱그룹의 코오롱(172.1%)은 부채 비율이 높았다.
일반지주회사·자회사의 자·손자회사에 대한 평균 지분율은 각각 73.2%(상장 41.6%, 비상장 86.4%)와 85.2%(상장 46.7%, 비상장 87.2%)였다. 공정거래법상 의무지분율(상장 30%, 비상장 50% 이상)을 지켰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주회사 제도는 기업집단이 지배력을 우회적으로 확대하거나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에 악용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사전적 규율과 사후적 점검을 병행해 시장 질서를 왜곡할 수 있는 행위에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원승일기자 w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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