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팔려고 ‘당뇨 주사침’ 공급 중단…공정위, 노보노디스크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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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판매에 쓸 물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당뇨 환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주사침 공급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노보노디스크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2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노보노디스크의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에 경고 처분을 내렸다.
노보디스크 측은 같은 해 9월부터 노보파인플러스의 국내 공급을 중단하고 이후 대체품으로 구형 주사침 제품을 다시 판매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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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비만약 판매에 쓸 물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당뇨 환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주사침 공급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노보노디스크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2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노보노디스크의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에 경고 처분을 내렸다. 수익성이 큰 오젬픽을 더 많이 팔기 위해 노보파인플러스 단독 판매를 중단하고, 오젬픽과 함께 동봉된 형태로만 판매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노보노디스크 측은 지난 2022년 7월 국내 총판인 A사에 '노보파인플러스'의 공급 중단을 통보했다. '살빼는 약'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젬픽에 동봉해 판매할 수량이 부족해졌다는 이유였다. 오젬픽은 당초 당뇨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체중감량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이 확인돼 수요가 급증했다.
노보파인플러스는 노보노디스크가 2020년 출시한 피하 주사용 멸균주사다. 다른 제품에 비해 주사 시 통증이 덜하고 멍이 들지 않는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많았다. 특히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소아 당뇨 자녀를 둔 부모 사이에서는 '필수품'으로 꼽혔다.
노보디스크 측은 같은 해 9월부터 노보파인플러스의 국내 공급을 중단하고 이후 대체품으로 구형 주사침 제품을 다시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통증 완화 등 성능이 떨어져 기존 제품 판매를 재개해달라는 소비자 항의가 이어졌다.
공정위는 당초 2022년 연말까지로 약속된 A사와의 공급 계약을 정당한 사유 없이 일방적으로 파기한 행위가 공정거래법상 금지된 거래상 지위 남용(불이익 제공)에 해당한다고 보고 제재를 결정했다.다만 판매 중단 결정이 글로벌 마케팅 정책의 일환으로 실행된 점, 거래 상대방이 신고인에 한정된 피해 구체적 사건에 해당하는 점 등을 고려해 제재 수위를 경고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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