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작년 美투자 `역대 최대`…中투자는 `시들`

주형연 2025. 6. 2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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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투자가 역대 최대로 증가했다.

자동차, 2차전지를 중심으로 미국 내 해외공장 투자가 지속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박성곤 한은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코로나19 이후 시작된 해외 주식투자 열풍이 지속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유량이 크게 늘어났다"며 "지난해 미국 주가 또한 연중 고점을 이어간데다 연말 평가이익이 크게 늘면서 대미국 주식 투자 잔액이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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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4년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
[한국은행 제공]

지난해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투자가 역대 최대로 증가했다. 자동차, 2차전지를 중심으로 미국 내 해외공장 투자가 지속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중국에 대한 투자는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준비자산을 제외한 우리나라 지역별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 잔액은 2조970억달러로 전년말 대비 1724억달러 증가했다.

투자지역별로는 미국에 대한 투자가 9626억달러(비중 45.9%)로 가장 많았다. 동남아(2495억달러·11.9%), EU(2495억달러·11.9%)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 말 대비 미국(+1581억달러)에 대한 투자잔액이 크게 증가했으나 EU(-31억달러), 중남미(-25억달러) 등에 대한 투자잔액은 감소했다.

투자형태별로 보면 직접투자는 미국(2389억달러·비중 31.3%) 및 동남아(1553억달러·20.4%), 증권투자는 미국(6304억달러·63.4%) 및 EU(1247억달러·12.5%), 기타투자는 미국(880억달러·29.9%)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곤 한은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코로나19 이후 시작된 해외 주식투자 열풍이 지속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유량이 크게 늘어났다"며 "지난해 미국 주가 또한 연중 고점을 이어간데다 연말 평가이익이 크게 늘면서 대미국 주식 투자 잔액이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외금융부채는 감소했다. 작년말 우리나라의 대외금융부채 잔액은 1조4105억달러로 전년말보다 1290억달러 줄었다. 투자지역별로는 동남아가 3280억달러(비중 23.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미국(3191억달러·22.6%), EU(2317억달러·16.4%) 등 순을 기록했다. 전년말 대비 국내 주가 및 원화가치 하락 등으로 대부분 지역의 투자잔액이 감소했다.

투자형태별로 직접투자는 EU(700억달러·비중 24.4%), 증권투자는 미국(2413억달러·28.9%), 기타투자는 동남아(829억달러·36.3%)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작년 말 우리나라의 통화별 대외금융자산(준비자산 제외) 잔액 역시 미달러화 표시 금융자산이 1조2985억달러(비중 6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로화 1801억달러(8.6%), 위안화 1071억달러(5.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말에 비해 미달러화(+1667억달러), 엔화(+35억달러), 홍콩달러화(+34억달러)의 투자잔액이 증가한 반면 유로화(-78억달러), 원화(-34억달러) 등은 감소했다.

투자형태별로 보면 미달러화가 직접투자(3012억달러·비중 39.5%), 증권투자(7393억달러·74.4%), 기타투자(2206억달러· 75.0%) 등 모든 투자형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작년말 통화별 대외금융부채 잔액은 원화 표시 금융부채가 8688억달러(비중 61.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미달러화 4113억달러(29.2%), 유로화 407억달러(2.9%) 등 순이었다.

투자형태별로 보면 원화는 직접투자(2326억달러·비중 81.0%), 증권투자(6162억달러·73.8%)에서, 미달러화는 기타투자(1453억달러·63.7%)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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