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갈마관광지 개장… 대미 협상 지렛대 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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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차례 관심을 드러내 온 북한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가 준공됐다.
북한은 다음 달 1일부터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원산 갈마지구를 우선 개방한 뒤 추후 러시아,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외화벌이에 나설 전망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이후에 러시아로부터 물질적 지원을 받은 부분이 원산 갈마지구 공사를 마무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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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엄청난 콘도” 언급 주목
북, 러·중 대상 외화벌이 나설듯
교류 활성화땐 南관광객 유치도
통일부 “러, 공사지원 있었을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차례 관심을 드러내 온 북한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가 준공됐다. 북한은 다음 달 1일부터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원산 갈마지구를 우선 개방한 뒤 추후 러시아,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외화벌이에 나설 전망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준공식에 딸 주애는 물론, 부인 리설주 여사도 대동했다.
노동신문은 26일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 준공식이 24일에 성대히 진행됐다”고 밝혔다. 북한 보도에 따르면 원산 갈마지구는 약 2만 명의 숙박 수용 능력과 해수욕·오락·취식 시설을 갖췄다. 준공 테이프를 끊은 김 위원장은 “오랫동안 공력을 들여온 숙원사업이 장쾌한 현실로 결속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전문가들은 원산 갈마지구가 향후 미·북 협상의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난 그(김 위원장)가 해안가에 엄청난 콘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재명 정부하에서 남북 교류가 재개·활성화할 경우 금강산 관광 전례와 같이 원산 갈마지구에 남한 관광객이 유치될 가능성도 있다고 일부 학자들은 내다봤다.
원산 갈마지구는 북한의 대표적인 외화벌이 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북한 주재 러시아 특명전권대사와 대사관 구성원도 특별손님으로 초대됐다. 러시아 관광객의 대량 유치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또 러시아는 원산 갈마지구의 완공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이후에 러시아로부터 물질적 지원을 받은 부분이 원산 갈마지구 공사를 마무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준공식엔 딸 주애, 부인 리설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 김 위원장의 가족이 총출동했다. 리설주의 공개활동이 포착된 건 지난 2023년 12월 31일 신년경축대공연 관람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리설주는 수백만 원대 해외 명품 가방을 착용하고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간 김 위원장은 리설주 대신 주애를 주요 행사마다 대동해왔다.
리설주가 오랜만에 공개활동에 나선 건 원산 갈마지구가 김 위원장이 오랜 공을 들인 역점사업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준공식까지 총 7차례나 원산 갈마지구를 현지지도하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으며, 일부 리설주도 동행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리설주까지 온 가족을 노출시킴으로써 원산 갈마지구가 가족 단위의 여행지라는 점을 부각하는 의도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리설주는 이날 김 위원장과 주애보다 몇 걸음 뒤에서 걸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둘에게 양보하는 모습이었다. 박 교수는 “백두혈통인 주애 대신 자신에게 시선이 쏠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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