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4시] 최민호 시장, 대통령에 행정수도 완성 보완 대책 요청...해수부 이전 공론화 주장

강창구 충청본부 기자 2025. 6. 2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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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정주 외국인 정착 여건 마련 시급”...연구모임 간담회
세종시교육청, 작은 학교 독후활동 프로그램...협동 중심 배움 경험
세종도시교통공사, ‘2025년 시민경영참여단 발대식 ’...교통 서비스 품질 제고

(시사저널=강창구 충청본부 기자)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25일 시청 세종실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해수부 부산 이전이 행정수도의 출범 취지에 역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에게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은 구성원과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숙의하는 과정을 거쳐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 정부의 해수부 부산 이전은 추진 과정에서 국정과제기획위원회의 검토와 부처 간의 협의 없이 이뤄졌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국정 효율성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덧붙였다.

최민호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안에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지시하면서 560만 충청도민들은 크게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며 "부산·경남 지역에 비해 충청권이 홀대를 받고 있다는 걱정스러운 여론까지 나와 충청도민의 서운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용태 위원장은 이에 대해 부산을 해양수도로 조성하려는 새 정부의 큰 정책 흐름에는 동의하지만, 해수부 이전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용태 위원장은 "부산의 해양수도 완성을 위한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통 등의 정책에는 동의하지만, 현재 해수부 부산 이전은 졸속 추진이라 생각한다"며 "과거 행정기관의 졸속 추진에 따라 국민들이 큰 피해를 겪었던 만큼 해수부의 보금자리는 심도 있는 대화와 검토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각 지방에 맞는 발전 방안이 있어야 한다며 세종시는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완전 이전해 행정수도 백년대계를 완성하는데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에 덧붙여 최민호 시장은 해수부 이전에 따른 충청민의 공허함,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보완 대책을 대통령이 함께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

최민호 시장은 "타 중앙부터 이전을 비롯해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방식과 시기에 대한 분명한 로드맵 제시 없이 해수부 이전만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충청민의 서운함을 있다는 말씀을 재차 드린다"고 말했다.

◇ 세종시의회 "정주 외국인(다문화) 정착 여건 마련 시급"...연구모임 간담회 개최

세종시의회는 25일 의회 청사 대회의실에서 세종시 외국인 주민의 현황과 관련 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정주 외국인(다문화)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연구모임' 제3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나영 대표의원과 김현옥 의원을 비롯해 강영숙 군산대학교 교수, 전세경 공주교육대학교 교수, 이미경 한국이민사회전문가협회 부회장, 하미용 세종시가족센터장, 김영길 다문화엄마학교 학교장 등 연구모임 회원과 김경숙 세종시 인구여성가족과 팀장, 최성은 박사 등 연구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총 11명이 참석했다.

먼저, 세종시 보건복지국 인구여성가족과는 '2025년 외국인정책 시행계획'과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을 설명하고 외국인 인구 증가 추세와 정책 추진 방향, 주요 사업 및 예산 현황 등을 공유했다.

이어 강영숙 군산대 교수는 외국의 선진 사례를 소개하고, 외국인 주민의 정착 지원 및 사회 통합을 위한 다양한 접근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캐나다와 호주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 등 지자체 주도의 정착 지원, 주거·교육·직업 연계를 포함한 포괄적 지원 체계 구축, 임시비자에서 영주권으로의 전환 유도 등 장기 거주 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 방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인구 감소와 지역 활력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주민의 정책적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홍나영 대표의원은 "다문화 주민의 일자리 정책이 단기적인 자격 취득에 그치지 않고, 실제 노동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발굴로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며 "오늘 논의가 구체적인 정책 대안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모임은 7월 중 제4차 간담회를 열어 연구용역 중간보고 및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8-9월 중 관련 기관에 대한 현장 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제5차 간담회를 통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오는 11월 연구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세종시교육청, 작은 학교 공동 독후활동 프로그램...협동 중심 배움 경험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3일부터 6월27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조치원1927아트센터에서 소인수 학급의 한계를 극복하고 협동 중심의 풍부한 배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관내 소규모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동교육과정 프로그램인 '책과 함께 자람'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 수가 6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에 대해 한 학급 학생 수가 10명 이내의 소인수 학급의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세종시교육청은 여러 작은 학교의 학생들을 하나의 배움 공동체로 연결하여,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집단 활동과 의사소통 중심 수업을 실현하는 공동교육과정 '함께 자람'을 운영하고 있으며 '책과 함께 자람'은 그 일환으로 기획된 독서 기반 융합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공통된 도서를 사전에 배부하고, 각 학교에서는 해당 도서를 활용한 사전 독서 활동과 수업을 진행했다. 이후 여러 학교 학생들이 함께 모여 샌드아트 공연을 관람하고 같은 학년 학생들과 어우러져 뒷이야기를 꾸미거나 주제 토의를 하는 등 다양한 협력 중심의 독후활동을 실시했다.

'책과 함께 자람'은 단순한 독서 활동을 넘어, 학생 상호 간의 생각을 공유하고 협력적 사고를 실천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동교육과정 모델로,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교육적 형평성과 질 높은 배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샌드아트 등 문화예술 콘텐츠와 연계한 융합형 독서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몰입도와 표현력을 높였으며, 이는 단순한 책 읽기를 넘어, 공감, 상상력, 비판적 사고 등 미래역량을 함양하는 체험형 교육과정 운영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시 교육청은 전했다.

박은주 유초등교육과장은 "앞으로도 세종시교육청은 소규모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교육과정 모델을 개발하고 확대하겠다"며 "모든 아이들이 교육 여건에 상관없이 풍성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세종도시교통공사, '2025년 시민경영참여단 발대식 '...교통 서비스 품질 제고

세종도시교통공사는 25일 SB플라자 대회의실에서 세종시 교통 서비스 개선에 본격 활동하는 '2025년 시민경영참여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참여단 11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시민경영참여단은 세종시민 중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에서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대중교통 체험을 통해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교통 서비스 품질 제고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시민경영참여단은 2023년 첫 운영을 시작한 이후 올해 3기째를 맞아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소통 창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공사는 전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공사 주요사업과 운영 방향을 소개하는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위촉장을 수여하고 참여단원들의 활동계획과 각오를 나눴다.

세종도시교통공사 성낙문 전략경영본부장은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가 교통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안된 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반영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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