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과잉생산 부메랑[오후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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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는 이제 세계 최강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중국 전기차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40% 급증한 1162만 대로, 세계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중국 BYD는 전기차를 선도해왔던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중국 전기차 업체는 2020년 58곳에서 2023년 80곳으로 늘다가, 2024년엔 77곳으로 처음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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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는 이제 세계 최강으로 부상했다. 저가 고품질 배터리를 통한 가격 인하와 대량생산을 앞세워, 자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압도적 우위다. 숫자가 입증한다. 지난해 중국 전기차 판매 대수는 전년보다 40% 급증한 1162만 대로, 세계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중국 BYD는 전기차를 선도해왔던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로 평가된다.
그렇지만 속내를 보면 외화내빈이다. 적자 기업이 수두룩하고, 경영난에 폐업하는 업체가 속출한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전기차 제조업체 50여 곳 중 BYD 등 세 곳 외엔 모두 적자였다. 16개 사가 폐업해 창업(13개)보다 많았다. 이에 따라 중국 전기차 업체는 2020년 58곳에서 2023년 80곳으로 늘다가, 2024년엔 77곳으로 처음으로 감소했다. 중국 정부의 독려 속에서 벌어지는 구조적인 과잉 생산과 저가 출혈경쟁의 여파다. 지난해만 해도 생산 대수가 판매보다 130만 대나 많았다.
올 들어서도 BYD·체리·상하이차 등 10여 곳이 가격을 최대 47% 낮추는 등 ‘치킨게임’이 한창이다. 신차를 중고차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꼼수까지 성행한다. 무분별한 확장으로 끝내 도산해 중국에 큰 충격을 줬던 부동산업체 헝다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실정이다.
한국 자동차시장도 이제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가 대세다. 지난 5월 판매 실적을 보면 친환경차 비중이 51.8%로 내연기관차(48.2%)를 추월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판매 비중이 36.8%로, 전기차(15.1%)를 크게 앞선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이 언제 끝날지 관심이지만, 아직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미국·유럽 등이 중국을 의식해 보조금 축소에 적극 나서고 있어 시간이 더 걸릴 모양새다.
중국 전기차는 국내에서도 위세다. 그러나 아직 배터리 화재로 인한 포비아(공포증)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특히, 하이브리드차에선 중국이 못 쫓아온다. 이 차에 강점을 가진 현대차·기아는 시간을 번 셈이다. 그러나 현재 중국 전기차의 생존경쟁은 ‘승자독식’을 겨냥한 것이다. 살아남는 업체는 경쟁력이 더 강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K-전기차도 곧 다가올 전성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준비하는 업체만 도약할 기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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