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 10만원 벌면 배달앱 수수료가 2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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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영업자들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플랫폼 수수료인데요.
매출의 절반 가량이 배달 플랫폼을 통해 발생하는데, 만약 배달앱으로 10만 원의 매상을 올리면 떼줘야 하는 수수료가 1/4에 해당하는 2만 5천 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지혜 기자, 서울시가 처음으로 매출 데이터 기반 실태조사를 진행했다고요?
[기자]
서울시가 치킨이나 피자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 186곳의 지난해 매출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출 발생 유형과 배달 플랫폼 수수료율 등 실태조사를 진행했는데요.
배달 플랫폼을 통한 매출 비중이 48.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매장(43.3%), 모바일상품권(7.9%) 순이었습니다.
배달 플랫폼과 모바일상품권 매출을 더하면 56.7%를 차지했는데, 자영업자들의 온라인 플랫폼 의존도가 그만큼 높다는 뜻입니다.
배달 플랫폼 수수료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지난해 10월 기준 배달 플랫폼 매출 중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24.0%로, 1년 전(2023년 10월·17.1%) 보다 6.9%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배달앱 매출의 4분의 1이 플랫폼 수수료로 나간 겁니다.
[앵커]
업종별 차이도 있었습니까?
[기자]
영업비용 중 온라인플랫폼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도 10.8%에 달했는데요.
특히 치킨 업종의 경우 플랫폼 수수료 비중은 17.5%로 인건비(15.2%)를 넘어섰습니다.
이렇다 보니 평균 영업이익률도 저조했습니다.
전체가맹점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8.7%로 나타났는데, 플랫폼 수수료 부담이 높은 치킨 업종의 경우 6.5%에 그쳤습니다.
커피(9.5%)나 햄버거(9.4%) 보다 3%p 낮은 수준입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 중 배달플랫폼의 수수료 구조와 거래 모니터링을 위한 '배달플랫폼 상생지수'를 개발할 계획인데요.
상생지수는 플랫폼의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는데 활용할 방침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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