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팔한 프로야구 중년들…최형우 MVP 기세·박병호 4연속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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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38)의 기사에서 에이징 커브(나이에 따른 기량 하락)라는 단어는 2020년에 처음 등장했다.
당시 박병호는 전성기의 절반 수준인 21개 홈런을 쳤고, 타율도 0.223으로 떨어졌다.
박병호는 지금도 무섭게 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6월 이후 성적은 11경기 타율 0.296, 6홈런, 13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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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38)의 기사에서 에이징 커브(나이에 따른 기량 하락)라는 단어는 2020년에 처음 등장했다.
당시 박병호는 전성기의 절반 수준인 21개 홈런을 쳤고, 타율도 0.223으로 떨어졌다.
천하의 박병호도 세월의 풍파를 이겨내기 어렵다는 표현이 나왔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2025시즌. 박병호는 지금도 무섭게 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그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단 한 시즌(2023시즌 18개)을 제외하면 매 시즌 20개 이상의 홈런을 날렸다.
올해도 박병호는 살아있다.
시즌 초반엔 부상과 슬럼프로 고생했으나 컨디션을 끌어올린 6월 이후 괴력을 보인다.
그는 1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홈런 2개를 터뜨리더니 20일과 22일 롯데 자이언츠전, 2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했다.
6월 이후 성적은 11경기 타율 0.296, 6홈런, 13타점. 전성기 때와 큰 차이가 없다.
올 시즌 홈런은 15개로, 20홈런 고지를 가뿐하게 뛰어넘을 전망이다.
2025시즌 KBO리그엔 박병호 외에도 나이를 잊은 선수들이 많다.
1986년 동갑내기인 롯데 외야수 전준우(39)는 75경기에서 타율 0.291, 6홈런, 46타점을 올렸다.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경기에 출전해 리그 타격 11위를 달리고 있다.
팀 내에선 200안타에 도전하는 빅터 레이예스(0.343)에 이어 타율 2위를 기록 중이다.

40대 나이에도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이어가는 선수들도 있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41)는 타격 4위(0.324), 홈런 5위(14개), 타점 7위(50타점) 등 각 부문에서 최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OPS(출루율+장타율)는 1.006으로 전체 1위다.
시즌 최우수선수(MVP)로도 손색없는 성적이다.
역대 프로야구에서 40대 정규리그 MVP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역대 최고령 수상자는 2016년 만 35세의 나이로 MVP를 거머쥔 더스틴 니퍼트다.
지난해 올스타전 최고령 MVP에 뽑힌 최형우는 올해 올스타전에도 선발 출전해 다양한 기록에 도전할 예정이다.

마운드에서도 활약을 펼치는 40대 투수들이 많다.
SSG 랜더스 노경은(41)은 올 시즌 전체 투수 중 네 번째로 많은 41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1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38홀드를 기록하며 최고령 홀드왕 기록을 세운 노경은은 올해도 흔들림 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LG 트윈스의 김진성(40)은 노경은보다 한 경기 더 많은 42경기에 등판했다. 전체 3위다.
그는 1승 2패, 1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9로 조상우(KIA·20홀드)에 이은 홀드 2위를 달린다.
kt wiz 우규민(40)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시즌 45경기에서 2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은 우규민은 불혹이 된 올해에도 맹활약한다.
32경기에서 1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해 마법사 군단의 허리를 책임지고 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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