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강남 빌라 26% 오를 때 강북 아파트 20% 상승 그쳐"

오예진 2025. 6. 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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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의 집값이 급등하면서 강남권의 빌라 가격이 강북권 아파트 가격보다 훨씬 빠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노도강(노원·강북·도봉) 집값을 비교한 결과 2020년부터 올해(25일 기준)까지 약 5년간 강남3구 연립·다세대 주택(이하 빌라)의 평균 상승률은 25.8%로 노도강 아파트의 상승률(19.7%)을 상회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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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스 분석…10년간은 강북 아파트 상승률이 강남 빌라보다 ↑
강남3구 빌라와 노도강 아파트 평균 매매가 추이 [집토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서울 강남권의 집값이 급등하면서 강남권의 빌라 가격이 강북권 아파트 가격보다 훨씬 빠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노도강(노원·강북·도봉) 집값을 비교한 결과 2020년부터 올해(25일 기준)까지 약 5년간 강남3구 연립·다세대 주택(이하 빌라)의 평균 상승률은 25.8%로 노도강 아파트의 상승률(19.7%)을 상회했다고 26일 밝혔다.

전용 면적별로 보면 59㎡ 기준으로 지난 2020년 평균 5억2천169만원에 거래됐던 강남3구 빌라는 올해 평균 6억5천815만원에 매매가를 형성하며 26.2% 뛰었다.

같은 기간 노도강 아파트는 17.8%(4억9천117만원→5억7천862만원) 올라 강남3구 빌라의 상승률보다 낮았다.

전용 84㎡는 노도강 아파트가 20.8%(6억611만원→7억3천230만원) 상승할 때 강남3구 빌라는 30.2%(6억9천438만원→9억410만원) 올랐다.

다만 비교 기간을 2015년부터로 잡아 최근 10년간의 추이를 보면 노도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평균 115.5%로, 강남3구 빌라 상승률(102.4%)을 13.1%포인트 웃돌았다.

시세 차익 금액만 보면 평균 투자 금액이 상대적으로 높은 강남 3구 빌라가 면적이나 비교 기간과 관계없이 늘 노도강 아파트보다 큰 차익을 남겼다.

전용 59㎡ 기준으로 10년간 노도강 아파트가 3억1천848만원의 차익을 남길 때 강남 3구 빌라는 3억1천870만원으로 차익이 22만원 더 남았다.

이 기간 전용 84㎡인 강남 3구 빌라의 차익은 4억1천803만원으로 노도강 아파트(3억7천672만원)보다 4천131만원 높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강남 아파트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세사기 우려에 기피 대상이 됐던 빌라도 거래 가치가 상승했다"면서 "다만 분석 기간 5년에 그쳤고 앞으로 시장 변동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절대적 추세라고는 보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강남3구 빌라와 노도강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 비교 그래프 [집토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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