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여주병원, 종합병원 승격으로 지역의료 새 전환점 마련

세종여주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아 공식 종합병원으로 승격되면서 여주시 보건의료환경에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27명의 전문 의료진과 간호 1등급 등 엄격한 종합병원 기준을 모두 충족한 이번 승격으로 지역주민들의 의료 접근성과 진료 수준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병원 승격은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인력·시설·장비 등 복지부의 까다로운 기준을 모두 만족해야 하는 제도적 절차다. 세종여주병원은 정형외과 4명, 내과 7명, 응급실 전담 전문의 6명 등 총 27명의 전문 의료진을 확보했다.
특히 간호 1등급 인증과 검진기관 연속 우수평가, 분당서울대병원과의 심뇌혈관 진료 협력체계 구축, 경기도 지역외상협력병원 지정 등 종합병원 요건을 완비했다. 최근에는 인공신장실을 40병상 규모로 확장하고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도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세종여주병원은 여주 최초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해 환자들의 간병비 부담을 크게 덜어줬다. 퇴원환자의 91%가 재이용 의사를 밝힐 정도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종합병원 승격과 함께 초진과 퇴원 후 상담을 전담하는 ‘상담전담간호사’ 제도도 새롭게 도입된다. 또한 진단검사전문의(전 원자력병원장) 영입을 통한 진단역량 강화와 우수검사기관 인증 등 다양한 혁신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
향후 세종여주병원은 중환자실 확충,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 확대, 응급의료센터 전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단순한 병원을 넘어선 ‘지역 의료 허브’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관내 1차 의료기관들과의 협력강화는 물론, 상급종합병원 구조조정에 발맞춰 진료연계체계를 더욱 공고이 하여 지역 의료자원의 효율적 분산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번춘방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이번 종합병원 승격은 여주시뿐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중증환자 진료부터 응급·만성질환 관리까지 아우르는 진정한 의료허브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주/양동민 기자 coa00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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