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100일 맞는 함영주…밸류업·비은행 강화에 ‘방점’

김벼리 2025. 6. 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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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다음달 2일 연임 100일을 맞는다.

함 회장은 지난 100일간 '그룹 2.0 시대'에 가장 주력했다.

밸류업의 경우 함 회장은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스스로를 '영업사원'이라고 지칭하는 함 회장은 결국 핵심은 '고객'과 '현장'이라는 본질이라는 점을 수시로 설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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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주총서 연임 확정…찬성률 81.2%
밸류업·비은행 축으로 ‘그룹 2.0 시대’ 초석
상생금융도 강조…첫 행보로 소상공인 찾아
“본질에 충실해야”…현장·고객 중심 철학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다음달 2일 연임 100일을 맞는다. 함영주(앞줄 오른쪽 세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하나 파워온 혁신기업 인턴십’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하나금융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다음달 2일 연임 100일을 맞는다. 함 회장은 지난 100일간 ‘그룹 2.0 시대’에 가장 주력했다. 조직문화를 ‘하나다움’으로 재구축하고 밸류업과 비은행 사업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함 회장 연임으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밸류업의 경우 함 회장은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단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밸류업의 핵심 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분기 기준 10.62%로 전년 동기 대비 0.18%포인트 올랐다.

주가도 호응하고 있다. 지난해 말 5만원대 중반 수준이던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올해 들어 꾸준히 오르며 최근 8만원도 돌파했다.

다른 한 축인 비은행 사업 수익 기여도를 향후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14개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가 대표적이다.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 등 관계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금융과 비금융 분야 전반에서 삶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비은행부문 기여도는 지난 2023년 4.7%에서 올해 1분기 16.3%로 3배 넘게 뛰었다.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올해 1분기 하나금융지주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1조1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특히 핵심이익(이자이익+수수료이익)은 2조79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전사적으로 비용 효율화를 추진한 결과 경상적 일반관리비는 3.3% 줄었다.

함 회장은 상생금융에도 힘을 주고 있다. 연임 후 첫 공식 행보로 화재 피해를 본 지역사회 소상공인을 찾은 것이 이런 함 회장의 경영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을 통해 총 1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사업장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 추진한 1500억원 규모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지난해 10월 마쳤고, 2028년까지 ‘365일 24시간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 어린이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ESG 평가 지수인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됐다.

함 회장은 오는 임기 만료 시점인 2028년 3월까지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라는 하나금융의 창립정신을 되새기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닦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스스로를 ‘영업사원’이라고 지칭하는 함 회장은 결국 핵심은 ‘고객’과 ‘현장’이라는 본질이라는 점을 수시로 설파하고 있다.

함 회장은 1980년 고졸 행원으로 하나은행 전신인 서울은행에 입행했다.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뒤에는 초대 은행장을 맡았고, 이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거쳐 2022년 하나금융 회장에 오른 뒤 3년 넘게 하나금융을 이끌고 있다. 지난 3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81.2%의 찬성표를 받으며 연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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