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감독에게 무력 시위? 리버풀에선 후보, 잉글랜드 대표팀에선 에이스! 하비 엘리엇, 멀티 골로 결승 진출 견인
결승전에서 독일 U-21 대표팀 상대... 최근 맞대결은 이번 대회 조별 리그 3차전, 당시 독일 대표팀이 3-1 승리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하비 엘리엇이 멀티 골로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잉글랜드 U-21 대표팀은 지난 26일(이하 한국 시각),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 위치한 테헬네 폴레에서 열린 네덜란드 U-21 대표팀과의 UEFA U-21 챔피언십 4강에서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하비 엘리엇의 원맨쇼가 돋보였다. 엘리엇은 후반 16분,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공을 전달받은 뒤 주발인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강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키퍼가 미처 손쓸 수 없는 니어포스트 상단으로 꽂히며 선제골로 연결됐다.
잉글랜드 U-21 대표팀은 후반 26분, 노아 오하이오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으나 다시 한번 엘리엇의 발끝이 빛났다. 엘리엇은 후반 41분, 중원에서 홀로 드리블을 통해 슈팅 각도를 만들어냈고,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 우측 하단에 정확하게 꽂히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리드를 잘 지킨 잉글랜드 U-21 대표팀은 짜릿한 한점 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승리로 지난 대회에 이어 2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2017년 이후 네덜란드 U-21 대표팀을 상대로 승리가 없었기에 더욱 값진 승리였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잉글랜드 U-21 대표팀은 리암 델랍, 조브 벨링엄이 빠지는 악재를 겪었다. 두 선수는 각각 첼시 FC,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클럽 월드컵을 소화하고 있다. 델랍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기록했고, 벨링엄은 EFL 챔피언십 올해의 팀, 올해의 영플레이어를 수상했다. 핵심 선수 두 명이 빠졌음에도 이뤄낸 성과다.

잉글랜드 U-21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독일 U-21 대표팀을 상대한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같은 조에 속해 있었다. 조별 리그 3차전에서 맞붙었을 당시, 독일 U-21 대표팀이 2-1 승리를 가져갔다.
만약 잉글랜드 U-21 대표팀이 결승전에서 승리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다면, 지난 1982년과 1984년의 2연패 이후 40년 만에 다시 한 번 업적을 세우게 된다. 당시 잉글랜드 U-21 대표팀은 각각 서독, 스페인 대표팀을 꺾고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잉글랜드 U-21 대표팀과 독일 U-21 대표팀의 UEFA U-21 챔피언십 결승전은 오는 29일, 테헬네 폴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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