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히트' 너무 아깝다! '최고 161km+KKKKKKK' 지구 1선발의 화려한 부활, 6월 MVP는 물론 CY상 보인다

박승환 기자 2025. 6. 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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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제이콥 디그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지구 1선발' 제이콤 디그롬(텍사스 레인저스)가 완전히 부활한 듯하다. 일단 6월 월간 MVP는 충분히 노려볼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한 달을 보냈다.

디그롬은 26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투구수 89구,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8승째를 확보했다.

지난 2023시즌에 앞서 텍사스와 5년 1억 8500만 달러(약 2514억원)의 계약을 맺은 디그롬은 이적 첫 시즌 6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하던 중 팔꿈치 부상을 당해 토미존 수술대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막판에서야 마운드로 돌아왔고, 3경기(10⅔이닝)에서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리고 올해 지구 1선발이 완벽하게 살아났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첫 등판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디그롬은 4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08을 마크하더니, 6월에는 '월간 MVP'까지 노려볼 수 있을 정도다.

디그롬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6월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는 등 개인 4연승을 질주, 월간 평균자책점 1.41로 압권의 한 달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이날 디그롬은 최고 100.1마일(약 161.1km)의 초강속구를 앞세워 개인 통산 첫 번째 '노히트 노런'을 노려볼 수 있을 정도로 위력적인 투구를 뽐냈다.

디그롬은 1회말 선두타자 잭슨 홀리데이를 삼진 처리하더니, 조던 웨스트버그와 거너 헨더슨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2회 라이언 오헌-개리 산체스-콜든 카우저로 연결되는 중심 타선도 묶어냈고, 3회말 세드릭 멀린스-딜런 카슨-채드윅 트롬프의 하위 타선까지 완벽하게 요리하며 퍼펙트 행진을 선보였다.

텍사스 레인저스 제이콥 디그롬./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 제이콥 디그롬./게티이미지코리아
볼티모어 오리올스 콜튼 카우저./게티이미지코리아

타순이 한 바퀴 돌았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디그롬은 4회 홀리데이를 좌익수 뜬공, 웨스트버그를 중견수 뜬공, 헨더슨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완벽한 투구를 이어갔고, 5회에는 오헌과 산체스에게 위닝샷으로 슬라이더를 선택해 연속 삼진을 솎아낸 뒤 카우저까지 땅볼 처리하며 5이닝 '퍼펙트'를 완성했다. 그리고 디그롬은 6회에도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

퍼펙트 행진이 마침표를 찍었던 것은 7회말이었다. 디그롬이 선두타자 홀리데이에게 볼넷을 내주게 된 것. 하지만 디그롬은 흔드림 없이 웨스트버그와 헨더슨을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리고 오헌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며 1, 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산체스를 땅볼로 잡아내며 그래도 7이닝 '노히트'를 기록했다.

디그롬의 위대한 도전이 종료된 것은 8회였다. 선두타자 카우저에게 98.9마일(약 159.2km) 직구를 던진 것이 우익수 방면에 첫 안타로 연결된 것. 디그롬은 1루 베이스를 밟은 카우저를 보고 씨익 웃었고, 아쉽게도 7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가게 됐다. 하지만 승리에는 문제가 없었다.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듭지었고, 디그롬도 4연승을 질주하며 8승째를 수확했다.

현재 디그롬은 8승 2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 특히 평균자책점은 아메리칸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 4위에 해당될 정도로 매섭게 질주하는 중. 지금의 페이스라면 올해 개인 통산 세 번째 '사이영상'까지 노려볼 수 있을 정도다.

텍사스 레인저스 제이콥 디그롬./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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