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영화', 방송 첫 주 2위 등극…남궁민X전여빈 연기력이 살렸다

[TV리포트=허장원 기자] 감성 멜로의 귀환, '우리영화'가 제대로 먹히고 있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우리영화'가 남궁민과 전여빈의 강렬한 시너지, 섬세한 연출, 깊은 감정선이 어우러지며 3회 만에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21일 방송된 4회에서는 남궁민과 전여빈의 빗속 키스 엔딩이 시청률을 4.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끌어올리며 화제성과 흥행 가능성을 모두 입증했다.

▲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이제하'…남궁민의 진가 다시 빛났다
'우리영화'의 중심에는 남궁민이 있다.
영화감독 이제하 역로 분한 그는 무너진 자존감, 과거에 대한 후회, 그리고 사랑에 대한 불신까지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단숨에 '인생 캐릭터 갱신'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어머니의 투병 사실과 얽힌 영화 '하얀 사랑'을 리메이크하게 되는 감정선은 시청자의 감정을 천천히 흔들어 놓았다.
남궁민은 차기작에 대한 부담, 아버지에 대한 반감, 연인과의 관계 앞에서 쉽게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는 인물을 눈빛 하나로 풀어낸다. "감정을 쏟아붓고 연기했다"는 그의 말처럼 극 중 무심하면서도 다정한 성격의 이제하는 세밀한 눈빛과 호흡으로 완성된 캐릭터다. 이러한 남궁민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감정을 흔들며 극 전체의 몰입도를 견인하고 있다.

▲ 전여빈의 존재감…'이다음' 역으로 또 하나의 대표작 예고
주연 전여빈 역시 드라마 '우리영화'에서 이전과는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분한 인물 '이다음'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배우이자 영화 '하얀 사랑'의 여주인공이다. 전여빈은 이제하를 향한 이다음의 얽힌 감정 실타래를 풀어나간다. 사랑과 생에 대한 집요한 태도 그리고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전여빈은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4회에서는 이제하와 감정적으로 충돌하면서도 서로에게 조금씩 스며드는 과정을 통해 멜로 특유의 긴장감과 설렘을 동시에 자아냈다. 비를 맞으며 이제하를 찾아가 "씬 넘버 30. 둘은 가볍게 키스를 한다"는 대사를 읊으며 입맞춤을 청하는 장면은 전여빈의 캐릭터 해석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이 장면은 이후 두 사람의 두 번째 키스로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 멜로를 멜로답게…감성·연출·음악까지 ‘완성형 드라마’
'우리영화'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선다. 감독 이정흠의 영화 같은 연출, 섬세한 대사 구성, 그리고 매회 시청자의 감정을 자극하는 음악까지 종합적으로 작동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화려한 사건 없이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을 천천히 끌어올리는 방식은 최근 K드라마 트렌드와는 결이 다른 매력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드라마 속 영화 '하얀 사랑'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메타 서사 구조는 시청자들에게 작품 속 작품을 지켜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대본 리딩 장면, 영화 속 캐릭터 해석을 두고 벌어지는 논쟁 등은 배우와 감독이 만들어가는 예술의 본질과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드라마 팬뿐 아니라 영화 팬까지 끌어들이는 요소가 되고 있다.
더불어 '우리영화' OST의 첫 번째 음원 '미미 (MiMi)'는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몽환적인 사운드 텍스처 위에 속삭이듯 얹히는 'CIFIKA'의 보컬이 점층적인 감정선을 따라 전개되는 곡으로 이목을 끌었다. 독창적인 사운드 디자인과 감성적인 프로덕션으로 한국 전자음악 신(Scene)을 대표하는 'CIFIKA'는 이번 OST를 통해 드라마의 주요 장면에 깊이를 더하는 한편 독립적인 트랙으로도 서사성을 갖춘 곡을 완성해냈다.
이렇듯 탄탄한 토대를 바탕으로 드라마 '우리영화'는 조용한 입소문을 타며 순항 중이다.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는 방송 1주 만에 일일 순위 2위를 기록했으며 주요 커뮤니티에서는 남궁민과 전여빈의 케미, 명대사, 감정 연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매회 후반부에는 깊은 여운을 남기는 엔딩 장면으로 감정 몰입을 극대화하고 있고, 향후 이제하와 이다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궁금증도 점점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캐릭터, 연기, 감정선 모두에 신뢰가 가는 두 배우가 중심을 잡고 있기에 '우리영화'는 올 상반기 멜로 장르 최고의 수작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점점 높이고 있다.
SBS '우리영화'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SBS '우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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