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 하면 혹평 '불쑥'...제이미 오하라 "손흥민 느려졌으니까 하위 리그로 팔라고"

권수연 기자 2025. 6. 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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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전(前)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가 다시 한번 손흥민의 이적을 촉구했다.

최근 글로벌 축구 매체 '포포투'와 인터뷰를 가진 오하라는 손흥민에 대해 "최고 선수로서 그의 역할은 끝났다고 생각한다. 좀 더 느린 리그로 향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하라는 매체를 통해 "이제 프리미어리그는 그에게는 너무 빠르고, 손흥민은 자기 다리를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다. 그는 팀에 믿을 수 없을만큼 헌신적인 선수지만 경기를 잘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제이미 오하라는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지만 임대 기간이 길어 정작 토트넘에서의 굵직한 활약은 눈에 띄지 않았다. 2006년 체스터필드 FC에서 임대로 활약한 뒤 이듬해 곧장 밀월 FC로 임대됐다. 포츠머스 FC에서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임대 신분으로 뛴 바 있다. 

제이미 오하라
제이미 오하라

'토크스포츠'를 비롯해 각종 현지 매체에서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는 오하라는 그간 후배 손흥민을 향해 꾸준히 강도 높은 비판을 던져왔다.

오하라는 올해 2월에도 '그로스버너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은 최근 투지와 리더십이 부재했다"며 "손흥민에게는 리더십이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주장 완장을 빼앗아 다른 선수에게 넘겨야 한다"고 혹평한 바 있다.

이전에도 오하라는 "저는 손흥민이 한때 세계적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등의 발언을 남겼으며, 지난해 인터뷰에서는 "손흥민이 뛰는 모습에서는 더 이상 날카로움은 찾아볼 수 없다"며 "옛날에 손흥민은 일대일 상황에서 어떻게든 득점을 해오는 선수였다. 지금까지 손흥민보다 나은 선수는 없었지만 이제는 다르다. 손흥민이 계속 출전하고 있는 이유는 이 선수보다 나은 선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하기도 했다.

24-25시즌 기준 손흥민의 기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며 외신, 축구 전문가들의 혹평은 피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올해로 10년 차를 맞이했다. 2021년 재계약을 맺으며 팀에 헌신했고 통산 454경기에 출전해 누적 173골을 기록했다. 21-22시즌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더불어 공동 PL 득점왕을 수상했으며, 지난달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려 무관의 한을 풀었다.

다만 나이가 만 32세를 넘기며 공격수로서는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또 그에 대한 기대치는 여전히 높지만 직전 시즌에는 잔부상과 겹쳐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적설 및 매각설이 부쩍 불거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장기적으로 큰 돈을 쓰거나 주전 자리를 보장할 상위 리그, 클럽은 현실적으로 많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막대한 돈을 내세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과 부쩍 연계되고 있다. 다만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고, 이와 같은 상황에서 손흥민이 이적을 택할지는 불투명하다. 팀 입장에서는 이적료를 받고 팔기 위해서는 올해 여름 시장이 적기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3일 토트넘 방한 투어에서 계약된 경기를 뛴 후 이적할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렸다. 

다만 일부 현지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클럽 아이콘으로써의 가치와 풍부한 연륜을 고려해 쉽게 매각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토트넘 전담 매체인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손흥민이 차기 시즌 프랭크 감독의 밑에서 주전으로 활약할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그의 리더십과 자질 면에서는 가치가 충분하다. 토트넘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 위대한 인물이 필요하며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할 프랭크 감독에게 있어서는 효과적인 선수가 필요하다"고 손흥민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8월 3일 한국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대결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MHN DB,게티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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