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고 단백질 먹는데 "근육 안 붙어" 정형외과 의사는 '이것'도 챙긴다

박정렬 기자 2025. 6. 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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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차 정형외과 전문의인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이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만드는 사업가로 변신했다.

건기식업체 힘찬닥터의 대표로 만난 그는 "수익성보다 품질의 완성도를 높여 진심을 담은 제품을 계속 선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단백질에 이어 출시한 '힘찬닥터스 뼈건강'도 이 대표 자신이 비타민D 결핍으로 주사를 맞는 게 싫어 개발에 뛰어든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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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수찬 힘찬닥터 대표
"내가 먹을 건강기능식품 만들자"
정형외과·내과 등 과학적 성분 배합
연구 논문 국제학술지에 발표도
힘찬닥터스 프로틴./사진=힘찬닥터


32년 차 정형외과 전문의인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이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만드는 사업가로 변신했다. 건기식업체 힘찬닥터의 대표로 만난 그는 "수익성보다 품질의 완성도를 높여 진심을 담은 제품을 계속 선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메가3, 비타민C, 글루타치온 등 수많은 '유혹'을 뒤로하고 그가 선택한 원료는 '단백질'(힘찬닥터스 프로틴)과 '칼슘·마그네슘·비타민D'(힘찬닥터스 뼈건강)이다. 정형외과의 근본을 이루는 '근육'과 '뼈'에 집중해 가장 많이 보는 척추·관절 환자를 위한 건기식을 개발한 것.

이수찬 대표는 스스로를 두 제품을 매일 먹는 '충성 고객'이라 소개했다. 그는 "개발 단계부터 의사로서 '근거 중심'에 대한 고집을 투영해 '내가 먹을 건기식을 만들자'고 생각했다"며 "수년에 걸쳐 정형외과, 내과 전문의들이 함께 모여 과학적 성분 배합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고 말했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힘찬닥터 이수찬 대표가 단백질과 비타민D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힘찬닥터


힘찬닥터에 따르면 단백질을 섭취한다고 모두 근육이 되진 않는다. 단백질을 이루는 필수 아미노산, 그중에서도 류신·이소류신·발린이라는 3가지 성분이 2대 1대 1의 비율로 충분히 포함돼야 한다. 필수 아미노산은 총 8개 성분으로 인체가 합성하지 못해 외부에서 섭취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아나볼릭 저항성(근육 생성 저항)이 생겨 중장년~노년층은 하루 2500㎎ 이상의 류신이 필요하다. 힘찬닥터스 프로틴은 이를 기준으로 이소류신(1300㎎ 이상)과 발린(1200㎎ 이상) 배합을 맞춰 운동 후 단백질 보충으로 근육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단백질 제품을 평가하는 '아미노산 스코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통상적 기준치인 85보다 훨씬 높은 125나 된다.

임상 효과도 입증했다. 지난해 SCIE 국제학술지 '의학'(Medicine)에 발표한 논문에서 힘찬닥터스 프로틴 섭취군 32명과 비섭취군 33명을 나눠 8주 후 건강 상태를 비교했더니 섭취군은 통증 점수(VAS), 골관절염 지수(WOMAC), 근육량(DXA), 신체 수행 능력 평가 점수가 비섭취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이수찬 대표는 "나 역시 아침 식사로 누룽지와 단백질 제품, 계란 한 알을 섭취하며 체력을 유지한다"고 자부했다.

지난해 SCIE 국제학술지 '의학'(Medicine)에 실린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서 류신이 풍부한 필수아미노산의 효능 및 안전성'이란 제목의 논문. 류신 고배합 필수아미노산(LEAAs) 보충제가 50~70대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이다./사진=힘찬닥터


단백질에 이어 출시한 '힘찬닥터스 뼈건강'도 이 대표 자신이 비타민D 결핍으로 주사를 맞는 게 싫어 개발에 뛰어든 제품이다. 그는 "비타민D 주사를 맞기 위해 시간을 내고, 통증을 참는 게 힘들었다"며 "어느 순간 '환자는 얼마나 힘들까'란 생각이 들어 먹는 건기식으로 대체할 방법을 고민했다"고 떠올렸다. 보스웰리아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 '힘찬닥터 트웬티 겔·크림' 역시 그가 운동 후 생긴 통증을 '건강하게' 풀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이수찬 대표는 "눈앞에 환자를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많은 '숨은 환자'도 돌봐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원료비가 많이 들어 이익을 많이 내지는 못하지만 제대로 만든 건기식을, 더 많은 사람에게 공급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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